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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법카 제보자' 조명현 "김혜경, 몰랐다는 건 어불성설…이재명, 부인 아닌 국민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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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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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11월 6일 TV CHOSUN <신통방통> (오전 08:50~10:20)
▶ 진행 : 윤태윤·최지원 기자
▶ 인터뷰 : 조명현 씨 (민주당 이재명 대표·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익제보자)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가 어제 1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기소가 된 건 2021년 8월 2일에 벌어진 전현직 의원들 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는 건이었는데, 당시 중식당에서 경기도 법인 카드로 직접 결제를 하고, 또 오랜 시간 김혜경 씨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공익신고자 바로 조명현 씨와 저희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조명현 씨, 안녕하십니까?

◆조명현> 네 안녕하십니까. 조명현입니다.

◇앵커>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건강도 좀 안 좋다는 얘기도 들리긴 하던데요 어떻습니까?

◆조명현> 네, 제가 공익 제보를 한 이후에 지금까지 시간이 오래 흘러서, 그 긴 시간 동안 계속 제가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까 뭔 뭔가 마음이 좀 많이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회복이 좀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1심 재판부가 김혜경 씨에게
경기도 법인 카드 사용을 알고도 묵인 용인 했다고 보고 벌금형 150만 원을 선고했는데, 반면 김혜경 씨 측에서는 추측에 의한 판결이다, 비판하고 항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명현 씨가 곁에서 봤을 때, 과연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 카드에 사용하는 그런 것들을 알고 있었습니까, 모르고 있었습니까?

◆조명현> 긴 시간 동안 조직적으로 행해진 일에 선거를 많이 경험했던 공직자 부인이 몰랐다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땐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배 모 씨는 김혜경 씨의 지시에 의해서만 움직였기 때문에 몰랐을 수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앵커> 150만 원 벌금형 판결도 나왔는데 지금 어제 나왔던 그 판결 보니까 김혜경 씨와 그 수행비서였던 배모 씨 공모 관계를
인정한 것 같습니다. 재판부도 특히나 8월 2일 중식당 이외에도 그 전후로 식사가 있었고 그 당시에도 경기도 법인카드가 사용됐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조명현 씨는이 내용 대해서 직접 아시는 바나 직접 결제를 하러 추가로 가신 적도 있으십니까?

◆조명현> 네, 공직선거법 지금 판결 난 거 이외에도 제가 두 번 정도 갔었고요. 직접 결제한 건 아니고 한 번은 식사 전날 미리 결제를 했었고요. 다른 한 번은 배 씨의 지시로 경기도 서울 출장소 법인카드로 식사 대금 결제를 부탁하기 위해 출장 직원에게 배 씨 지시를 전달했던 적도 있습니다.

◇앵커> 선결제를 한 적도 있고 그리고 배 씨의 지시로 경기도 서울 출장소에 결제를 요청한 적도 있다, 그렇게해서 실제 결제는 이루어졌다는 거네요?

◆조명현>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경기도 법인카드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소고기나 초밥 뭐 샌드위치 같은 단어들도 함께 연상이 됩니다. 7급 공무원으로서 도지사 공관의 각종 음식도 나르고, 와이셔츠나 속옷 같은 것도 빨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그 일을 하면서 어떤 심경이 드셨습니까?

◆조명현> 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직장 생활에 성실하게 임하고 책임있게 진행하는 가장이기도 했습니다. 배 씨의 지시에 의해서 했던 일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입니다.

◇앵커> 어제 판결에 보면 법인 카드 사용 자체를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가, 이런 이야기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 중이잖아요. 아직 기소는 안 됐는데 진행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명현> 법인카드 의혹 자체가 제가 공익 신고했던 부분 중에 큰 부분인데 공직선거법 1건 말고는 나머지는 아직 기소조차 안 돼서 저는 빨리 기소가 돼서 법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것을 어 법원이나 대한민국이 빨리 지켜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앵커> 김혜경 씨조차도 지금 경기도 법인카드의 사용과 관련해 모른다고 일관되게 주장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경기도 직원이었고 공무원으로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걸 이재명 대표도 당연히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조명현> 공무원의 법인카드 사용은 사용과 결제가 철저하게 관리됩니다. 사용 후 사후 감사까지 받습니다.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보안 카드를 사용하는데 일반인인 김혜경 씨나 5급 사무관이 배 씨를 보고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해 주지 않습니다. 부정한 사용이 있을 경우 해당 공무원들은 법적 처벌 등을 받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저는 불가능한 구조였고 절대 모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혜경 씨는 물론이고 이재명 대표도 모를 수 없었다는 말씀이신 거죠?

◆조명현>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김혜경 씨 선고 두시간 전에 이재명 대표가 장문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는데 보셨습니까?

◆조명현> 네, 읽어봤습니다.

◇앵커>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조명현> 이재명 대표가 사과하고 미안해야 할 대상은 김혜경 씨가 아니고 일반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세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부분을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씨에게 뭐 추가적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금 속시원하게 하십시오.

◆조명현> 제가 예전에 기자회견 때도 말씀드렸는데, 죄지은 사람은 죄를 뉘우치고 법적 책임을 져서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대한민국이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도 반성이나 뉘우침 없이 계속 부인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지은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책임을 지기를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빨리 회복하시고 또 정상적인 생활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 대단히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조명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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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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