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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악의 홍수 덮친 스페인, 이번엔 양로원 화재…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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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페인 사라고사의 한 양로원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양로원 입소자들의 가족들이 양로원 밖에 모여 가족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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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부 한 양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스페인 북동부 사라고사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빌라 프란카 데 에브로에서 이날 새벽(현지시간) 화재 신고가 있었다.

화재는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압됐지만,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양로원에는 총 82명이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 외에 여러 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받는 중이다.

사라고사가 있는 아라곤 지방정부의 호르헤 아즈콘 수반은 X를 통해 아라곤 지역의 모든 정부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화재로 인한 많은 사망자 발생에 대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가옥 수천채가 파괴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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