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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가는 가을 아쉬워요"…막바지 단풍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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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계절이 바뀌는 걸 실감할 수 있었던 휴일이었습니다.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나들이객들이 단풍 명소를 많이 찾았습니다.

박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천년 고찰로 향하는 숲길. 온통 노랗고 붉은 빛깔로 물들었습니다.

낙엽은 맑은 호수에 떨어져 정처없이 흐릅니다.

나들이객들은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영원한 추억으로 남기기 바쁩니다.

구본명 / 인천시 연수구
"아쉬운 점은 많죠. 많은데 이 단풍을 내년에 기약하고 가야 되겠고요."

폭신폭신 숲속을 가득 덮은 낙엽. 어린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잇거리입니다.

이곳 단풍 명소에는 등산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나들이객까지 모여들며 종일 붐볐습니다.

이금동 / 충남 논산시
"노랗고 빨갛고 너무 예쁘죠 보기가 마음도 좋고 단풍을 너무 예쁜 걸 보니까…."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단풍객들은 겨울옷까지 꺼내입고 나와 가을의 끝을 즐깁니다.

"하나, 둘, 셋. 엄마 소녀 같아."

변복연·김춘희 / 경남 창원시
"지난주에 왔으면 좋은데, 좋은 시기를 놓쳤어요, 조금 안타깝긴 한데, 늦은 '만추'라도 엄마랑 함께 하니까 좋습니다."

예년보다 늦었지만 길었던 단풍철은 이번 주 남녘을 끝으로 사실상 끝이 났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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