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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걸핏하면 지옥철, 책임은 누가 지나”…혼돈의 출근길 예고에 서울시민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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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투표 71% 찬성 가결
2022년 이후 3년 연속 파업


매일경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한 18일 오전 지하철3 호선 대화역에 열차 운행 지연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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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파업 투표가 가결되며 2022년 이후 3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수도권 전철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 소속 철도노조는 준법투쟁에 돌입해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돼 수도권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18일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파업 여부를 뜻하는 ‘2024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의 결의’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전체 투표자 7862명 중 70.55%에 해당하는 554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전체 9450명 중 7862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83.2%를 기록했다.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총 3개의 복수노조 체제다. 이 중 제1노조인 민노총 산하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데 이어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제3노조로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도 쟁의행위에 나설 분위기여서 파업 규모는 예년 수준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기준 이들 노조의 조합원 수는 1노조가 9463명(60.0%)으로 가장 많고, 2노조(2632명·16.7%), 3노조(2035명·12.9%) 순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3개 노조와 개별교섭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이날부터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태업에 들어갔다. 다행히 수도권 지역에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등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돼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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