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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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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대체할 구축함 전투체계 국산화 박차…육상시험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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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완공, 2027년 운용 개시 목표

연합뉴스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방위사업청은 19일 국방과학연구소 강원 삼척 해양연구센터에서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시험평가와 교육훈련을 위한 육상체계 통합시험장(LBTS)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한다. 다수의 센서, 무장, 통신장비, 항해체계 등을 통합 운용하는 핵심 장비다.

해군은 현존 최강의 전투체계로 평가받는 미국 '이지스' 전투체계를 채용한 이지스 구축함을 운용 중이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에는 이지스에 버금가는 국산 전투체계가 탑재될 예정이며, 육상체계통합시험장에서 관련 시험과 검증이 이뤄지게 된다.

육상체계통합시험장은 전투체계를 육상에서 미리 검증·시험해 실제 함정 탑재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성능개량과 수리·정비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전투를 보장할 수 있다.

시험장은 약 6천700㎡ 규모로 2026년 6월 완공해 2027년 운용 개시가 목표다.

방사청은 KDDX의 전투체계뿐 아니라 현재 운용 중인 모든 전투체계의 성능 향상과 기능 추가 등을 위한 시설로도 시험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이지스 전투체계 개발의 핵심 시설인 전투체계설계개발소(CSEDS)와 유사한 개념에 해당한다.

방사청은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 능력 향상과 국내 개발 전투체계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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