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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생리대까지 사용하는 병사들 '이중고'...우크라전 최대 변수에 '긴장'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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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타격 허용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을비로 우크라이나 흑토지대가 진흙탕으로 변하는 '라스푸티차' 현상이 추가적인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이 현상은 도로를 진창으로 만들어 병사들과 장갑차의 이동을 어렵게 하고, 병사들의 건강에도 큰 타격을 줍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10월 내내 지속된 비로 인해 진흙과 추위가 병사들에게 이중고를 안기고 있습니다.

열병, 독감, 파상풍 같은 질병이 늘고 있으며, 부상병은 후송이 지연되어 작은 상처가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병사들은 생리대를 군화 깔창으로 사용하는 등 생존 방안을 찾고 있지만, 고령 병사들 사이에서 류머티즘과 관절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낙엽이 지면서 병사들이 나뭇잎으로 은폐·엄폐할 수 없게 되어 적의 공습에 더 취약해졌고,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부상병을 실은 구급차가 강에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에서 전투 양상이 "지키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나뭇잎이 없어진 탓에 매복 작전이 어려워지면서 포병 중심의 장거리 전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조기 종전을 공언하며 전방에서의 격렬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평원의 혹독한 환경이 병사들에게 최악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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