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항공은 파산 보호 절차 개시를 위해 신규 유동성 확보와 채무액 출자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재무 구조 개선 계획을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또 채권자들이 4,900억 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신규로 공급하고, 1조 천억 원 규모의 부채를 출자 전환하는 내용의 재무 구조 개선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피릿 항공은 개선 계획이 잘 이행되면 내년 1분기에 회생 절차를 졸업할 것으로 기대하며, 회생 절차 기간 항공편 운항과 티켓 판매, 예약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스피릿 항공은 제트블루와 5조 3천억 원 규모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초 당국의 제동으로 무산된 이후 매출 감소가 지속돼 독자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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