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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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BJ로부터 8억원의 갈취 피해를 당한 가수 김준수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19일 “최근 아티스트(김준수)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법무법인 김앤장을 선임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며 “악의적인 비방과 명예훼손 게시물,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은 명백한 범죄 행위로 간주되며, 이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관용 없이 민·형사적 조치를 강력히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이미 관련 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익명성을 악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행위를 지속하는 경우, 어떠한 양해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인터넷 방송 여성 BJ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녹음하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로부터 8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 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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