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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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그리고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두 분을 모셨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부터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기 어린 정치보복이다. 민주당이 격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여섯 번째 기소로 이재명 대표가 모두 5개의 재판을 받게 됐는데요. 민주당이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검찰을 향해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윤 대통령도 따지고 보면 거짓말한 거 아니냐라면서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 모습 보여드렸는데요. 죽을 때까지 기소할 거냐,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지호]
그런데 이 기소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게 민주당의 반응인데. 거꾸로 일반인들의 평범한 시각으로 볼 때는 해도 해도 너무 해먹은 거 아니냐. 어떻게 그런 돈까지 건드리냐. 국민 혈세로 세탁비로 지급한 것만 270만 원 정도가 되더라고요.
그다음에 음식 사고 이런 거는 조금 애매할 수가 없습니다. 공식 손님이 왔을 때 과일 접대를 하기 위해서 산 건지 애매할 수는 있는데. 그런데 제수용 과일은 이게 아니라는 게 너무 분명하잖아요. 자기 집안 제사 음식을 거기서 뭐 했다. 그리고 서류를 조작했다는 거 아니에요. 하지도 않은 다른 간담회를 마치 한 것처럼.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아들 병원 예약, 운전서비스 제공, 이런 것까지 다 했다고 하니까요.
공사가 정말이지 분간이 안 된 공직자였구나. 그리고 이걸 보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마치 엄청난 정치범인 것처럼, 정치탄압, 보복을 받은 정치범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범죄 양상을 보면 잡범입니다.
[앵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이번에 검찰에 추가로 기소된 건데. 공소 내용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한 걸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항목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신지호 부총장께서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그런 내용들입니다.
그러니까 관용차가 6016만 원, 법인카드가 889만 원, 과일이 2791만 원, 샌드위치가 685만 원, 세탁비가 270만 원. 이렇게 해서 도합 1억이 넘는다는 거죠. 그러니까 뭘 법인카드 쓴 거 가지고 기소를 하냐 하는데 검찰의 주장은 이 금액이나 방식을 봤을 때는 기소를 해야 된다, 이런 주장인 것 같습니다.
[김형주]
금액도 1억 이상이냐, 1억이냐가 죄명도 달라지고 중요도가 달라지는데. 실제로 배임, 횡령을 뛰어넘어서 1억 이상이 되면 국고횡령죄라든지 아주 더 가중적인 처벌이 이루어진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1억을 넘기기 위해서 여러 가지 항목들을 보탰다, 이런 민주당의 비판도 있습니다.
가장 큰 게 6000만 원이 넘는 G80을 샀는데, 아예 이것을 도청에 두는 것이 아니라 지사 집 주변에 있는 주차장에 대놓고 썼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 보니까 월 렌트료로 한 달에 130만 원, 주유료 이렇게 계산하다 보니까 6000만 원 이상이 나와버린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도지사 앞으로 나오는 차 말고 다른 차인 거죠?
[김형주]
새로 구입한 차입니다. 도지사 되자마자 구입한 차인데. 원래는 도가 차를 구입할 수 있죠. 낡은 차는 폐기하고 구입할 수 있는데 그걸 관용차라는 것은 알다시피 공무원들이 공식업무가 있을 때 신청해서 쓰는 차거든요. 그런데 아예 통째로 그것을 사모용으로 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문제가 되고 액수도 제일 크게 계상되고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나머지 과일값이나 심지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세탁비 이런 것도 100만 원이 넘어가고 하니까 한편으로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재명 대표에 모욕주기 이런 식으로 형평성, 그다음에 윤 대통령의 전직 검사 시절 특활비에 대한 상세한 해명이 없다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형평성 문제를 얘기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나 김혜경 여사가 나는 카드 한 장 손 하나 대지 않았다고 하는 민주당의 해명은 석연치 않다.
실질적으로 다 암묵적 지시에 의해서, 김혜경 씨 재판의 판사의 논의대로 하면 결국 암묵적으로라도 누가 지시했겠냐,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도 자유롭지 못하고. 더군다나 실제로 저 문제를 저렇게 쓴 돈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라든지 격려금, 격려비용이라든지 이렇게 공문서 위조죄까지 되는 그런 측면이 있고. 또 이 과정에서 안타깝게 아마 처벌받는 공무원이 생길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앞서 그래픽 다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샌드위치 먹은 돈까지 이렇게 해야 되느냐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고.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공무원들 야식비로 쓴 거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잖아요.
[신지호]
먹거리만 보면 약간 애매한 것도 있는데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쭉 공개한 내용을 보면 업무일이 아닌 휴일에도 업무를 보러 나가서 샌드위치를 먹게 되면 그건 공적으로 먹은 거니까 예산 처리가 가능할 수 있지만 그런데 일제샴푸를 청담동 가서 사서 오라, 그러니까 거의 자기 개인비서 사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그다음에 사모님팀을 만들어서 배 모 씨가 팀장이 돼서 모든 걸 총괄하고 그다음에 이재명 당시 도지사는 수원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생활을 했던 것 같고. 김혜경 씨는 원래 분당 수내동 아파트인데 양쪽으로 과일이 다 가고. 그러면 그냥 김혜경 씨의 경우에는 도지사 공적인 업무랑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집에 머무는 거 아닙니까? 음식 배달을 왜 시킵니까?
[앵커]
소고기 그림도 나오고 그랬는데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지금 배 모 씨, 수행원이 결제한 거지 그거를 도지사가 몰랐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하나하나까지 알 수는 없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포괄적으로 그야말로 배 모 씨 같은 경우는 사모님을 위해서 고용된,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이미 방향은 주어져 있다. 처음부터 공무원의 역할에 벗어나는 일을 경기도청에서 안배를 했다고 하는 측면이고요.
또 일부에서는 과하기 때문에, 단순히 저 용도뿐만 아니라 그렇게 사모님팀으로 일했던 조명현 씨나 배 모 씨에 대한 급여조차도 적절하게 쓰이지 않았다, 이렇게 공격까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공격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쓰인 것 자체를 옹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봐요.
누가 봐도 부적절한 방법이라고 하는 거고. 그런 의미에서 형평성의 문제를 얘기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부분이 예컨대 다른 도지사 시절, 원희룡 지사의 제주도지사 시절에 법카가 얼마나 쓰여졌다. 이런 내용 문제라든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에 검사들의 특활비 사용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은 민주당이 전체적으로 제대로 정당한 방어를 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수행원이 결제를 한 거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 몰랐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건데 김혜경 씨 1심이 나온 이후에 검찰이 기소한 것도 시점을 유념해 봐야겠죠? [신지호] 김혜경 씨 1심에서 벌금 150만 원, 그건 그때 국회의원 배우자 세 사람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10만 4000원, 그 의혹인데요.
그게 이 혐의에 빙산의 일각으로 들어가 있는 거죠, 법카 유용에. 그래서 이걸 가지고 민주당 인사들은 억울해하는데 문재인 정권 때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 전 정부,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KBS 이사를 내쫓기 위해서 강규형 명지대 교수가 KBS 이사였는데 이사 1, 2년 재직 당시에 법카를 전수조사했는데 문제가 된 게 12만 원이었어요. 12만 원으로 내쫓았습니다.
[앵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내용을 들여다보고 얘기를 해야 된다는 얘기인가요?
[신지호]
내용으로 보더라도 이건 거의 바늘도둑이 아니라 소도둑 수준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재판을 너무 많이 받게 되다 보니까 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주2회도 아니고 3회 재판까지 늘어난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현실적으로 재판 결과가 민주당의 전체적인 생각보다는 세게 받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충격이 있고. 또 심지어 위증교사 부분은 지금 현재 선거법보다 훨씬 더 가중하게 재판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많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고려를 여러 가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추가적으로 이것뿐만 아니라 정자동 호텔에 대한 문제라든지 수사하고 있는 것들이 또 있다고 하거든요.
줄줄이 수사를 했을 때 민주당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 수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무라고 하는 그것은 당대표가 궐위됐을 때는 정청래 최고라든지 당의 기본적인 질서에 따라서 수행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과 관련해서 핵심증거가 됐던 호주 출장 사진은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제시를 처음에 한 건데요. 오늘 이기인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재판과 관련해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이기인 최고위원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먼 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작이 됐다라고 말하는 사진. 저희가 원본을 이기인 최고위원에게 제공을 받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왼쪽이 원본이고요. 편집본이 오른쪽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편집본에 대해서 조작됐다, 이렇게 주장했던 거잖아요. 저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조작이라는 건 예를 들면 원본 사진 중에 각자의 위치를 바꾼다든가, 그런 걸 조작이라고 하는 거죠. 저 원본 중에 일부만을 확대한 거 아닙니까? 그런 걸 조작이라고 안 합니다. 만약 저걸 조작이라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원, 더군다나 다수 당의 대표를 할 기본적인 국어실력이 안 된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적은 없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궤변이라고 했고 재판부에서도 그것을 받아들여주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김형주]
실질적으로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골프 쳤다, 안 쳤다 그러니까 간 사람들이 11명인데 두 조로 나눠서 친 줄 아는데 실제로 보면 유동규, 고 김문기, 이재명 당시 시장 이 세 사람만 쳤다, 이렇게 얘기해서 훨씬 더 이러한 변론 자체가 무의미할 지경이 됐습니다. 사진을 확대했다는 것이 조작이다, 아니다이기 전에 실질적인 사실관계가 그렇고.
[앵커]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김문기 전 처장 유족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얼마 전에 1심 재판 나온 이후에 아내분과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딸도 수능시험장에 약을 챙겨갈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신지호]
그러니까 아마 가족들에게는 남편 또 아빠의 죽음이 오랜 기간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굉장히 버거운 이런 상태가 아닐까. 지금 전해지는 말로는 그렇게 파악이 되는데요. 그런데 김문기 씨 장례식 하던 날 이재명 대표는 부부가 빨간 산타복장으로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을 촬영한 거를 김문기 씨의 어머님이 보시고 가슴을 쳤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김문기 씨 장례식장에도 안 갔잖아요. 인간적인 최소한의 예를 갖췄으면 하는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죠.
[앵커]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발인 날 영상이 공개된 거죠. 아무래도 촬영은 그전에 했을 수 있는데 영상이 그날 공개된 것을 두고 유족들이 가슴아파했다, 이런 내용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기인 최고위원 얘기도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인간적인 부분과 이재명 대표 측에서 법적인 측면을 나누어서 대응했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형주]
맞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전략적으로 선거법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와 별개로 자기로 인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공식적으로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 부하직원이 사망한 사건 아닙니까? 어려운 상황 속에.
그랬으면 본인이 직접 가서 유족에게 그야말로 가슴 아프다, 이런 말을 해도 누가 거기에 배치된다고 비난할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그런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 또 그날 그 방송이 틀어진 게 녹화방송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캠페인을 하는 대선주자 입장에서나 선거운동하시는 분들은 그런 영상이 전국의 많은 장례식장에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면 오히려 그런 개인적인 그럴수록 본인 아니면 본인의 부인이나 양해를 구하고 조문을 했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덜 억울해하지 않았겠나가슴 아픈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간략하게요. 어쨌든 골프 관련 사진이 조작됐다고 한 이재명 대표 발언이 문제가 돼서 유죄 판결이 나온 거잖아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 측에서 항소심에서 어떤 전략으로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보세요?
[김형주]
저런 부분은 어차피 오히려 항소심에서 저 부분을 논의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전반적으로 김문기 씨를 인지한다고 하는 것은 인지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얘기한 게 아니라 재판부는 인지하고 그것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건 적극적 거짓말로 자기가 공표한 게 아니기 때문에 선거법상 문제를 다루기는 애매하다.
그게 정확하게 판사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김문기 씨와 관련된 사진의 조작이다, 이런 부분은 이미 다 기각돼 있는 상황이에요. 다시 그걸 갖고 이재명 대표 측의 변호사가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민주당 압박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국민의힘이 다른 한 축으로는 이 키워드를 내걸고 있습니다. 다음 주제어 보여주시죠. 변화와 쇄신에 전력투구하겠다.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민생행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 이후 한동훈 대표가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반사이익 기대하면 안 된다. 실제로 그런 얘기를 주변분들하고 많이 했습니까?
[신지호]
많이 했고요. 이때가 마지막 주어진 기회다. 지금 집권세력에게 이 정권 남은 임기 이렇게 보면 정말 마지막 기회일 수가 있다, 이런 얘기를 누차 하고 있는 거고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된 거는 이게 국민의힘이 열심히 싸워서 자력으로 쟁취한 그런 결과가 아니잖아요.
사법부에서 증거와 법리에 맞게끔 엄정하게 판결을 내린 것이지 국민의힘이 잘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반사이득을 기대한다는 거는 그건 무임승차하겠다는 거예요.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아주 양심적인 행위는 아니죠. 자력으로 뭔가 해보자. 지금 민생경제가 엄청나게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요.
데이터로 나타나는 것보다도 체감경기가 훨씬 더 안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이 내일 목요일에 최고위원회의를 하는데 아마 내일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안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통과될 것 같고요. 한동훈 대표가 직접 지휘봉을 잡고 민생경제를 아주 세부적인 사항까지 챙기면서 해당 분야 상임위 의원들과 함께 해나가는. 지금은 예산 시즌 아니에요.
그래서 정말 그런 걸 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앵커] 민생행보 드라이브는 한동훈 대표 최근 며칠간의 일정만 봐도 확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중소기업인 간담회 그리고 한국노총 지도부 간담회 이런 일정들을 지금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국민의힘이 이런 기회를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찬스로 삼을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것인가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김형주]
그리고 진정성을 생각해 보면 지금 민생경제를 올리는 데 올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열쇠는 야당이 국회에서 여당의 요구에 협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계속적으로 이재명 대표 재판 생중계하라, 이렇게 요구하기보다는 조금 로키가 되더라도 계속적으로 대통령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 설명도 안 해 오고 민생예산이 엄청나게 들어가 있는 건데계속적으로 각을 세우고 있는 것 자체가 정치권이 할 수 있는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야 합의로 빨리 예산안이 통과되고 또 여당이 혹은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사업을 야당이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만드는 거거든요.
그런데 야당하고 각을 세우면서 민생경제 쉽지 않습니다. 절대다수인 야당의 협조를 얻지 않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왜 이재명 대표하고 그렇게 부드럽게 가느냐, 비판을 받더라도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민생을 위해서 가장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조금 뚜벅뚜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협력할 건 협력할 줄 알아야 된다, 이런 얘기신데. 어쨌든 신지호 부총장께서도 지금 당내에 쇄신 목소리가 부족하다는 따끔한 목소리도 있는데 인적쇄신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잖아요.그 리고 총리 얼굴도 그런 쇄신을 강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보세요?
[신지호]
지금 언론지상에서 하마평이 있는데 그분들이 대체적으로 보니까 저희 당의 중진 정치인들 이런 분들인데.
[앵커]
기사에 구체적으로 거론이 돼서 저희가 그래픽도 준비했으니까 보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총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분들 보시고 어떤 생각하셨습니까?
[신지호]
한 분, 한 분 다 훌륭한 분들이죠. 그런데 민생경제가 워낙 어렵다 보니까 민생경제를 좀 제대로 풀어갈 수 있는 전문적인 능력과 전체 각 부처 내각을 잘 통솔할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있는 민생총리가 좀 등장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들을 주변분들이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면 그분은 한국은행 총재로 될 때도 여야 합의로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야당 비준 받는 데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고 지금 처한 상황에도 적합한 인물일 수 있고. 전혀 정치권에 입문한 적 없는 분 아닙니까? 어찌보면 정치적인 색깔은 없이 정치적으로 무색무취하게 오로지 민생만 챙기는 이런 게 어떨까 하는 얘기들이 비교적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당내에서 이창용 카드로 아이디어로 거론이 되고 있는 거군요. 저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린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 이분들 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택한다면 민주당이 쇄신의 의미로 평가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주]
그렇게 평가할 분은 없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기존에 얼굴이 많이 보여진 분들은 야당 입장에서도 좀 거칠게 느낄 수 있고. 차라리 기존에 여야가 부딪힘이 없었던 분들이 오면 훨씬 더 민주당이 받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또 실질적으로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의 변화를 좀 인지하면서 우리 국정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또 야당과 협조할 수 있는 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이 모처럼 뭉칠 수 있는 기회인데. 당원게시판 논란이 뇌관으로 계속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 오늘 언론인터뷰에서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논문을 쓰듯이 이 계정들을 굉장히 분석하면서 공세를 취하고 있는 입장인데 가족 이름이 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는 당무감사를 하기로 한 건가요? 어떻게 된 건가요?
[신지호]
당무감사 하기로 한 적 없고요. 수사가 개시됐기 때문에 수사가 훨씬 빠릅니다. 당무감사하고 수사하고 비교해 보면 아시다시피 강제조사권이 있고 없고의 큰 차이가 있잖아요. 그래서 수사를 통해서 입증이 되는 게 가장 빠른 겁니다.
그런데 장예찬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스스로 탈당을 해서 국민의힘 인사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이 당 게시판 문제를 이토록 중차대한 민생경제가 어렵고 모처럼 만에 윤한관계가 해빙무드로 가서 뭔가 일치단결해서 심기일전하고 쇄신에 매진해야 될 때 이 문제를 자꾸만 거론하는 사람들이 특징적인 공통점이 있어요.
한 유튜버가 그걸 시작했어요. 대단한 발견을 했다. 그런데 그 유튜버라는 게 아시다시피 한동훈 때리기 해서 슈퍼챗이라든가 후원금이라든가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거고. 장예찬 씨의 경우에는 일관되게 한동훈 저격수를 자처하잖아요.
왜냐하면 한동훈이 있는 한 본인의 정치적 입지가 나오지 않는 거예요. 한동훈이 당대표로 있는 한 장예찬이라고 하는 새로 부활하고자 하는 정치인의 앞날이 안 보이는 거죠. 그러니까 묻지마 한동훈 공격이에요. 그러다가 이번에 저 소재가 그럴듯하다 해서 저러고 있는 건데 저는 그래서 저런 행위 자체가 당의 앞날, 또 당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냐. 전혀 그렇지 않다. 사적 이익을 위해서 하는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꽤 구체적으로 당내에서 친윤계에서는 원인을 밝혀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많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속시원하게 입장을 내놨으면 좋겠는데 한동훈 대표가 즉답은 좀 피하는 분위기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형주]
이상한 게 한동훈 대표의 스타일 같으면 당신은 뭐 걸겠나, 장예찬 씨. 걸 것도 없겠습니다마는. 그러면 나는 당대표를 걸겠다, 이렇게 바로 공세를 퍼부었을 스타일이잖아요. 그런데 지나치게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는 것 같은. 또 그런 과정에서 오히려 의혹이 쌓여가는 것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역으로 보면 여야 할 것 없이 당의 게시판을 눈여겨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해우소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을 콕 집어내서 하는 것도 굉장히 당대표 쫓아내기 기획인가 이런 의심이 들 충분한 의미 있는 그렇게 봐야 합니다.
[앵커]
게시판 이름 검색이 갑자기 왜 된 거냐? 여러 가지 배후가 있지 않냐. 이런 의혹 속에 천하람 의원은 이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강기훈 선임행정관 대통령실에서 면직시키지 않은 이유가 한동훈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논란 관련 담당자이기 때문에 이런 제보를 받았다는 거거든요.
[신지호]
저런 제보는 천하람 의원보다 저희들이 훨씬 더 빨리 받았고 양적으로도 많고 그럴 겁니다. 그래서 의혹이에요. 그러니까 강기훈 선임행정관이 반한동훈 정치공작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앵커]
인적쇄신 대상으로 거론됐던.
[신지호]
그거는 반한동훈 공작을 했다고 해서 쇄신 사유로 삼은 게 아니고 음주운전 벌금 800만 원 내도 어떻게 그렇게 합니까? 여러 가지 제보를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아주 그럴 듯한 제보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팩트 체크를 확실하게 사실관계가 입증된 것도 아닌 것 같고. 이렇게 분란을 일으키지 않아요, 저희는. 당을 위해서 그런 분란을 일으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앵커]
간략하게 김 교수님 만약에 이게 정말 장예찬 최고위원 주장대로 가족이 썼다는 게 드러나도 그게 뭐가 문제냐. 대통령 비난 못하냐? 이렇게 또 반박하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김형주]
반박할 수 있죠. 그거야말로 제일 중요한 게 인지했냐, 조직적으로 시켰냐. 이런 부분일 겁니다. 한동훈 대표 모르게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예요. 빨리 진상규명을 하고 수사를 해서 나는 몰랐지만 사가할 일이 있으면 빨리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게시판 논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보겠습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김형주 특임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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