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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자막뉴스]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계빚...앞으로의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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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가계빚 규모가 2분기보다 18조 원 더 커지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가계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인 판매신용을 포함한 포괄적 가계부채인 가계신용이 1,913조 8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계빚은 1분기에 3조 1천억 원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 급격히 증가해 3분기에는 무려 18조 원 늘어나 2천조 원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가계빚 증가를 주도한 것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가 늘면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에 9조 6천억 증가했지만, 2분기에 16조 7천억 원 늘었고, 3분기엔 무려 22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3분기 증가액 22조 2천억 원은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한은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던 주택 매매 거래가 시차를 두고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9월부터는 고강도 대출 조이기인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됐고, 하반기 들어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있어 가계빚 증가세가 4분기부터는 꺾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민수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7월 이후 둔화되고 있어, 주택 거래에 후행하는 가계부채 증가세의 둔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4분기 들어 은행을 피해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어 이 같은 풍선효과 차단이 가계부채 관리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편집ㅣ한수민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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