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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서울에 상륙한 크리스마스 마켓…롯백표 '유럽 겨울 왕국'[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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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잠실 월드몰 잔디 광장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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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2024.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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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고 향긋한 뱅쇼 향기가 풍기는 잠실 월드몰 잔디 광장 안. 이곳에 설치된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회전목마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 옆에 준비된 다양한 음식 냄새까지 더해지니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바로 롯데백화점이 올겨울 지난해보다 330㎡(100평) 가량 규모를 키운 역대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 현장이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47일 동안 잠실 월드몰 잔디 광장에서 매일 아침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유럽의 겨울 왕국' 컨셉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객이 24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자 이번에는 규모를 1983㎡(600평)에서 올해 실내외 포함 2314㎡(700평)로 확대했다. 동시간대에 약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상점 수는 1년 전보다 16개 늘린 41개, 임시 팝업 공간까지 포함한 브랜드 수는 51개다. 상점엔 수천 종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에서부터 소품, 액세서리, 기프트 등과 함께 먹거리까지 다양하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축제인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다 더 충실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잠실 야외 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심으로 샤넬 아이스링크, 백화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친구, 가족, 연인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겨울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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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상점'에 마련된 모짜렐라 눈사람.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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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한 마켓에는 규모를 확대한 만큼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돋보였다. '먹거리 상점'에는 지난해 독일 정통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으로 인기몰이를 한 '카페인 신현리'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파티시에 연합 베이커리 팝업인 '어텐션', 깨 먹는 티라미수 케이크로 유명한 '하트 티라미수' 등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와인 코너에서는 글로벌 OTT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한이 셰프의 '무알코올 뱅쇼'를 판매해 쌀쌀한 날씨에 추위를 녹이는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체험형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물산과 협업해 연말 시그니처인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회전목마'를 크리스마스 마켓 내부로 들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트리는 지난해 대비 하부에 LED 램프를 추가하고 3미터 더 키워 22m의 높이로 트리 아래에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장식 상점으로는 수제 원목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덴마크 인테리어 오브제 브랜드인 '룸코펜하겐'과 크리스마스 전문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 알파카 털로 만든 핸드메이드 테디베어 등을 판매하는 '아르떼' 등이 입점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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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의 벽'에 적힌 메시지들.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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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한편에 마련된 '소원의 벽' 앞에서 소원을 적는 사람도 있었다. 빈티지 콘셉트의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분위기 있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BYTP' 포토부스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포함해 잠실점, 월드몰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1일부터 아레나 광장에서 운영하는 '샤넬 아이스링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선착순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 2024./영상=하수민기자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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