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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전문] 장예찬 "문제없다는 친한계, 땅에 머리 박는 '타조 정치' 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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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썼다 해도 뭐가 문제냐'는 말은 사실상 자백"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가 협조 안했지만, 당원게시판은 바로 확인 가능"

"정당법 때문에 확인 못한다? 한동훈 '동명이인'은 어떻게 확인했나"

"당 대표 가족의 여론조작은 정치 금도 깬 것…'생체 드루킹' 사건"

"경찰 수사의지 강해…압수수색 망신 보단 가족에게 1분이면 직접 확인"

"한동훈, 사과 골든타임 놓쳐…정치 생명 간당간당한 일"

"당원게시판 글, 디시에도 똑같이 올라와…100개 넘는 글 IP 동일"

"뭐가 문제냐는 친한계, 위기 때 땅에 머리 박는 '타조 정치'하는 셈”

"천하람 '강기훈 당원게시판 실무자' 주장은 아무 근거 없는 이야기"

JTBC

JTBC 장르만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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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4년 11월 19일 (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혜원 /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오늘 인터뷰 시간에는 지금 가장 국민의힘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당원 게시판 문제를 제기한 바로 그 장본인 당사자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반갑습니다.

▶장예찬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정영진

다른 것보다도 일단 이 당원 게시판 얘기부터 할 수밖에 없죠.

▶장예찬

저는 백과사전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만 이걸로 방송을 20번 해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MBC도 인터뷰하고 왔고 이거 하고 이거 끝나면 또 KBC 광주방송에서 당원 게시판 인터뷰하고 내일은 CBS 갔다가 JTBC TV 인터뷰 있고 또

▶정영진

백과사진이 보시기에 그러면 이 댓글 누가 달았습니까? 결론

▶장예찬

물론 가족이죠. 가족 중 1인

▶정영진

가족 중 1인 확실?

▶장예찬

근데 저는 이제 여러 정황상 진은정 변호사의 가능성이 높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은 가족들이 기사 전면에 드러나서 이름이 거론되고 저 같은 사람이 독종이 가족이 했다 몸통은 진은정 변호사 아니냐 하고 있으면 우리가 아는 평소에 한동훈 대표면 성대모사 잘하시잖아요. 뭐 거시겠어요? 바로 나와야 되잖아요. 그래서 전 뭐라도 걸자 했거든요. 근데 왜 아무것도 못 걸고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어제는 런동훈이라는 별명이 생겼잖아요. 갑자기 막 이렇게 가요.

▶신혜원

기존에 했던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장예찬

대답을 못하잖아요.

▶정영진

익숙하지는 않더라고요.

▶장예찬

너무 낯설잖아요. 그러면서 이제 친한계들이 나와서 처음에는 한동훈은 아니다 이 이야기만 계속하다가 그 친한계 누구도 가족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자기들도 못 박아서 못 해요.

▶신혜원

바보가 아닌데 실명을 썼겠느냐 이렇게

▶장예찬

근데 그래서 아니다 확인됐다는 말은 못 하잖아요. 그러다가 이제는 전법이 바뀌어서 가족이라면 또 뭐가 문제냐 이거는 사실상 자백이잖아요. 가족이 했다는

▶정영진

어제 조경태 의원이 또 출연해서

▶장예찬

그분은 이제 정치 그만하셔야 되고 제가 보니까

▶정영진

왜요?

▶장예찬

제가 어제 글을 썼는데 이게 열받아서 이게 한참 어린 후배 제가 최고위원하고 뭐 할 때는 그렇게 사적으로 할 부탁 안 할 부탁 안 가리고 막 용산에 말 좀 잘해달라 이러셨던 분이

▶정영진

조경태 의원이 장예찬 최고한테요?

▶장예찬

그럼요 통화 내역 다 있는데 제가 거짓말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영진

용산에 뭘 부탁을 잘

▶장예찬

자기 당대표 되고 싶다 비대위원장 되고 싶다 이러면서 용산에 말 좀 잘해달라 내가 적임자다.

▶신혜원

잘 봐달라고

▶정영진

아니 그거 책임지실 수 있는 말이에요?

▶장예찬

그럼요. 제가 어제 썼고 기사로 다 나왔는데 또 저는 책임 못 지는 말 안 합니다. 증거가 있는 것만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걸면 아무도 저한테 찍소리 못하고 고발을 못하는 거예요.

▶신혜원

어저께 조경태 의원이 나와서 한 장예찬 전 최고를 상대로 한 말이 두 가지가 있었어요.

일단 가족이 썼으면 뭐가 문제냐 거기에 대해서 이제 얘기를 하셨고 당원도 아닌 사람이 이걸 왜 문제 삼느냐 저의가 의심된다. 그건 어떻게

▶장예찬

이 당이 여당이 되는데 조경태 의원이 한 것보다 제가 기여한 게 더 많습니다.

▶신혜원

실질적으로?

▶장예찬

대선 때 뭐 했죠? 그리고 이게 특정 정당의 계파 갈등 문제가 아니에요.

이게 자꾸 친윤 친한 계파 갈등으로 보는데 그게 아니라 친윤계에서나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가족 명의로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적발이 됐다.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까? 민주당에서 요새 열심히 활약하는 김민석 최고위원 가족들이 민주당 당게에 이재명 사람도 아니다 해놓고 했다. 걸리면 이게 넘어가져요? 안 넘어가지잖아요. 근데 예전에 혜경궁 김씨 사건은 그 글을 올린 게

▶정영진

혜경궁 김씨 사건

▶장예찬

트위터였기 때문에 김혜경 씨와 유사점이 굉장히 많았어도 트위터 본사에서 자료를 협조를 안 해주니까 이게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원 게시판은 서버에 기록이 다 남아 있어요. 신원과 이 출생 연도와 IP와 그리고 이거는 그거를 막 당원 게시판 들여다보는 것도 10분이면 끝나지만 그 10분도 필요 없어 그냥 집에 가서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에요?

▶정영진

했니? 이렇게

▶장예찬

근데 안 했으면 안 했답니다라고 하면 되잖아요. 왜 그거를 못하냐 이거

▶신혜원

왜 말을 못해? 안 썼다고 말을 못해

▶이상민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그 진상을 안다고 보시는 건가요?

▶장예찬

저는 안다고 봐요. 그리고 이 당 지도부가 한동훈 계정은 동명이인이다라고 밝혔잖아요.

그게 이제 모순적 증거예요. 그러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8명의 당원 신상 정보는 다 봤다는 거잖아요.

그거 보면서 가족들 걸 안 봤을 가족들 거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못 본다고 하는데 그러면 한동훈 8명 거는 어떻게 봤어요?

법 어긴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안 맞아 이 사람들도 지금 패닉에 빠졌기 때문에

▶정영진

아니지 그건 이렇게 해명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 대표 본인이니까 적어도 내가 댓글 달지 않은 건 확실하니 이거는 다른 사람의 댓글이다.

▶장예찬

아니 근데 8명 거를 봤다고 했어요. 8명 중에 1973년생이 없다고 했어요.

그럼 8명이 출생 연도를 봤다는 뜻이잖아요.

▶정영진

그건 봤으면 다른 건 왜 안 보냐

▶장예찬

그러니까요.

▶신혜원

봤다고 했어요? 한동훈 대표가 본인은 당원 게시판 가입한 적 없다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니에요?

▶장예찬

어떤 해명도 있었냐면 그 8명 중에 1973년생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 해명이 초기에 나왔습니다.

▶신혜원

그러면 봤다라는 거는 살펴봤다. 그럼 나머지 인물도 동명이인이었는지 확인을 다 했을 것이다. 하고 말을 못한다.

▶장예찬

저도 당직자들 많이 알고 제가 국민의힘에서 최고위원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대선 때 청년본부장하고 이게 관리 규약에 당원 게시판 책임 주체가 홍보국이라고 명시돼 있거든요.

이거 홍보국장님이 직원한테 지시하면 1~2분이면 보는 정보예요. 출생 연도 같은 거 이게 막 정당법 운운하면서 절대 못 본다.

▶신혜원

당무감사 못한다.

▶장예찬

제가 주변의 당협위원장들한테도 물어보고 국회의원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은 자기네 지역 당원들 출생 연도 이런 거 다 본답니다. 저도 수영구 공천 이겼을 때 당에서 제공해 줬어요.

▶정영진

그럼 이렇게 하나 이쪽 입장에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만약에 대통령 비판한 게 그렇게 조사를 해야 될 정도면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 비판한 댓글도 많을 텐데 그럼 그것들도 다 까서 그 사람들 누군지 다 확인해야 되냐

▶장예찬

예를 들면 그 이름 중에 우리 당 주요 정치인의 국민의힘 잠깐 우리 당이 아니죠 정정하겠습니다.

▶신혜원

잠깐만 아닌 거예요?

▶장예찬

곧 돌아갈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의 가족들이나 이름이 나오면 조사할 수 있죠. 권성동 의원 조사하라고 했잖아요. 오늘 아침에 김종혁 최고위원이 아무 근거 없이 권성동 의원 가족이나 보좌관 이름 검색해 볼까 하니까 나는 없다 감사해라. 그러니까 당당하면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감사하라라고 그리고 자꾸 문제를 호도하는데 대통령 비방을 해서 당무 감사하자는 게 아닙니다.

▶신혜원

비판한 건 문제가 아니고 본질이 아니고

▶장예찬

대상의 주체가 여당 대표의 가족들이라는 게 정치적 금도를 깼기 때문에 이건 오죽하면 반윤이라고 할 수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도 어제 오늘 라디오에서 이건 밝혀야 한다 책임 물어야 된다고 말씀하신 거고 대통령 비판을 해도 돼요.

다른 비방글들 많아요. 우리가 그거 가지고 당무 감사하자고 안 하잖아요. 다 색출하자고 안 하잖아요. 근데 어떻게 여당 대표 가족이 여론을 조작하는 데 앞장서느냐. 이게 정말 순수하게 가족들이 각자 올린 것도 아니고 이 패턴상 제가 공개한 증거상 1분 간격으로 가족들 5명이 항상 쪼르르 같이 등장하거든요.

▶신혜원

있어요. 글 좀 좀 띄워주세요. 페이스북에 올리셨던

▶장예찬

그러면 이거는 가족 중 1인이나 외부 댓글팀이 가족 명의로 작업을 했다는 뜻이에요.

생체 드루킹인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상민

살아 있는 드루킹

▶장예찬

이거는 대통령 비방이 아니라 여론 조작이 더 심각한 문제고 여기에는 한동훈 대표에 대한 낯뜨거운 찬양글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수의 구세주다 21세기 융합 인재다. 아니 대표 가족이 대표를 이렇게 찬양하고 미화해서 여론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닙니까?

정말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조경태 의원이나 김종혁 최고가 한 대표 설득해서 우리 가족들이 했다 뭐가 문제냐라고 입장 발표하라고 하세요.

▶이상민

팀일 수도 있는 거네요.

▶장예찬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가족 중 1인의 소행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혜원

그것이 배우자일 거라고 강하게 추측하고 계시고

▶장예찬

그럴 확률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어요.

▶신혜원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방금 저희가 보여드렸던 페이스북에 올렸던 자료랑 그래프들 있잖아요.

직접 만드셨어요?

▶장예찬

아니요. 저거를 제가 엑셀이나 풀 캡처 시간대까지 하는 걸 장예찬이 직접 만들 리 없다.

그러니 뒤에 배후가 있다라고 친한계분들이 기자분들한테 또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다니는데 저게

▶신혜원

저는 진짜 순수하게 물어본 거예요.

▶장예찬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라는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이분들이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증거 인멸하기 전에 캡처 다 하고 시간대 엑셀로 정리 다 하고 그래서 저한테만 준 게 아니라 그 게시판에 오픈 소스를 올려놓은 거예요.

그리고 저분들이 지난 주말 사이에 저 자료를 요약해서 국민의 의원들한테 문자로 다 뿌렸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던 의원들도 저 자료를 주말 사이에 받아보고 이거 진짜구나 심각하구나. 저한테 전화도 많이 오고 지금 이 의원들의 내부 기류가 확 바뀌었다고 국민의힘 출입하는 기자분들이 또 귀띔을 해 주시더라고요.

▶신혜원

지금 우리 정 프로 눈 빠지겠어요 그래서 이제 비방글들 제목을

▶정영진

이게 보고 있는데 비방글이랑 이제 찬양글 두 가지를 이제 같이 어울리신 것 같은데

▶이상민

저 표를 보고 과연 사람이 저 글이 한 명이 올린 게 맞느냐 너무 이제 시간대가 겹치는 것도 많고 그래서 좀 의문이 많더라고요.

▶신혜원

그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장예찬

똑같은 이름의 5명 가족이 동시간대에 나타난 것만 해도 너무 수상하고 말이 안 되는 일인데 이분들이 나이가 많은 장인어른 장모 모친도 있는데 그 시간대에 옹기종기 앉아서 자 이제 시작 했을 가능성은 높죠.

▶이상민

명절도 아니고

▶장예찬

네 그리고 단톡방에서

▶정영진

가족식사하면서 얘들아 스마트폰 키자.

▶장예찬

이게 올린 시간대가 밤 11시 밤 11시 이후예요. 단톡방에서 우리 시작합시다 할 리는 없죠.

또 이 딸 계정 같은 경우는 딸이 지금 미국에서 공부 중인데 이게 가능성이 낮죠.

결국 가족의 명의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자기 시간 될 때 한 번에 올리고 로그아웃 로그인 올리고 로그아웃 올리고 그래서 시차가 한 1분에서 2분 정도 나는 거예요.

▶정영진

오케이 그럼 이제 다 인정하고 지금 아내 진 씨가 이제 했다고 쳐요. 아버지 거 받아다가 애들 거 받아다가 본인이 글을 올렸습니다.

그거는 문제예요?

▶장예찬

그건 문제죠. 그건

▶정영진

법적으로?

▶장예찬

법적으로도 문제예요.

▶신혜원

업무방해죄

▶장예찬

업무방해로 고발장이 접수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지난주까지는 한동훈 계정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면 이번 주 들어서는 국민의힘 청년당원들 그리고 한동훈 대표 고발해서 조사받았던 시민단체 대표님 이런 분들이 저 가족 명의 사용자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증거 인멸, 개인정보 도용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서울청에 접수했기 때문에 제가 전해듣기로는 경찰의 수사 의지가 아주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정영진

가족의 동의를 받아서 당연히 이제 엄마 꺼 받았겠죠. 가족의 동의를 서로 받아서 가족끼리

▶장예찬

그 자체가 불법이에요.

▶정영진

공유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에요?

▶장예찬

남의 명의를 이용해서 어떤 글들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이게 한두 건이 아니라 두 달 사이에 댓글이 아닌 게시글입니다.

그러니까 댓글 한 줄이 아니라 제목 달고 본문 들어가야 되는 게시글을 900건을 올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제가 봤을 때 업무방해 혐의를 피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기계를 쓴 김경수 전 지사 사건보다는 혐의나 양형에서는 조금 이게 줄어들지 몰라도 이게 범죄냐 아니냐고 봤을 때는 법적으로도 한 명이 이렇게 작업을 했다면 문제가 되는 거고 정치적 도의적으로도 이거는 금도를 깼다라고 오죽하면 유승민 전 의원께서도 이거는 정치 도의가 아니다. 빨리 인정하고 사과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정영진

도의적으로는 당연히 말씀하신 것처럼 문제가 좀 될 것 같기는 한데

▶장예찬

근데 문제없다고 어제 여기 나와가지고 막 뭐가 문제냐

▶정영진

법적으로 법리적으로 무슨 문제냐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상민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 너무

▶장예찬

참 어이가 없어가지고

▶정영진

업무방해가 이거는 거의 성립될 거라고 판단하시는 거예요?

▶장예찬

컴퓨터 등장에 의한 업무방해가 성립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나름 법조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받아서 고발장을 냈으니까 그거는 지켜봐야 되는데 근데 중요한 건 이게 수사를 기다리자라는 변명이 얼마나 비겁한 거냐면

▶정영진

수사를 어떻게 한다는 거예요? 근데

▶장예찬

이게 압수수색을 해야 돼요. 강제 수사가 들어가려면 서버에 대한 그러면 다 나와요.

근데 그러면 대한민국 집권 여당이 한동훈 대표 한 사람 때문에 압수수색 하니마니 대치하고 서버 다 털리고 그러면 이 민주당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잖아요.

▶신혜원

당사할 때 난리 났었죠.

▶장예찬

그때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거든요.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라고 정당한 영장 집행 막으면 안 된다 그랬던 분이 국힘에 압수수색 들어오는데 그거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집권 여당이 경찰이랑 압수수색을 하니 마니 실랑이 벌이는 게 얼마나 망신이에요.

그러니까 거기까지 갈 거 없이 그건 가더라도 1분이면 확인할 수 있잖아요.

▶신혜원

물어보면 되는데

▶장예찬

당신 혹시 했어?

▶정영진

왜 연기하고 그래요.

▶이상민

좀 꽁트가 조금

▶정영진

아니 만약에 그 비슷한 논리라면 저쪽에서도 문제도 아닌 거를 자꾸 이렇게 문제 삼아서 경찰이 들어와서 압수수색까지 하게 만드는 당신들이야말로 당에 해당 행위 하는 거 아니냐.

▶장예찬

이게 왜 문제가 아니죠. 이걸 문제가 아니라는 사람들은 타조처럼 머리를 구덩이에 박고 지금 자기 온몸이 드러나 있는 걸 부정하고 있는 거예요. 타조 정치인들이에요. 이게 어떻게 문제가 아니죠? 예시를 바꿔서 이게 민주당의 혜경궁 김씨 사건이 왜 논란이 됐습니까?

그게 몇 년을 간 떠들썩한 사건이고 아직도 사실은 김혜경 씨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남아 있는데 큰 지분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거는요. 길게 끌면 끌수록 한동훈 대표 본인뿐만 아니라 보수진영 전체에 궤멸적인 타격을 입히는 아주 부정적인 인식을 야기하는 사건입니다.

▶정영진

만약에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인정해요. 아 맞다 우리 가족이 한 거라더라 하면 미안하다 하면 끝이에요?

아니면 만약에 그러면 물러나야 돼요?

▶장예찬

일단 골든타임을 놓치긴 했는데 만에 하나 뒤늦게라도 인정을 하고 국민들 앞에 사과를 한다면 거기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하는 거죠. 제가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는 없죠.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이거 정치 생명 간당간당할 일일 것 같아요.

▶정영진

설령 사과하더라도?

▶신혜원

사퇴감도 아니고 정치생명이 간당간당한?

▶장예찬

왜냐하면 왜냐하면 시기를 놓쳤어

▶정영진

사과할 타이밍을

▶장예찬

그러니까 계속 부정하고 부인하고 묵인도 못하고 하다가 하는 것 자체가 정치 지도자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인 것이고 그 와중에서 기자들 백블 막 안 하고 막 뛰어가고 경보하다가 런동훈 이런 막 짤도 생기고 밈도 생기고 했기 때문에 이미 이미지에 타격이 너무 크고요.

그거는 이제 제가 단언할 수는 없죠. 정치적 효과는 그렇지만 파장이 아주 클 것이다라는 건 대다수의 정치 전문가들이 예상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신혜원

해당 비방 글들이 같은 내용이 당원 게시판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나왔다면서요?

▶장예찬

네 올라와 있습니다. 이를테면 굉장히 독특한 표현 예를 들면 한동훈은 21세기 융합 인재다.

우리 융합 인재라는 표현 잘 쓰십니까? 들어본 적 있어요?

▶정영진

가끔 무슨 뉴스 같은 데서 한번씩 나오는

▶장예찬

그 표현이 9월 18일 저녁 7시 때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딸 명의로 올라와요.

그리고 같은 날 저녁 8시에 디시인사이드 모 갤러리에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표현으로

▶정영진

거의 복사 붙여넣기 한 것 같은

▶장예찬

같은 날의 시간대만 한 30분 40분 정도 시차를 두고 그러면 이 당게에서 당원 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했던 그 가족 중 1인이 자기가 당원 게시판에 쓴 글을 DC 인사이드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똑같이 올려서 거기서도 여론 조성 활동을 했다라는 게 증거로 드러난 거죠.

▶신혜원

누가 퍼가기 했을 수도 있잖아요. 내용이 마음에 들어가지고

▶장예찬

아 뭐 그렇다고 치는데 당게에 있는 게시글을 디시에 올린 사람이 IP가 계속 동일해요.

▶신혜원

한 사람이 계속 써요?

▶장예찬

당게와 동일인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됐는데 디시에 올린 사람은 똑같은 고정 똑같은 IP를 쓰다가 100개 넘게 그런 글을 쓰다가 이 의혹이 디시에도 올렸다는 거는 어제 그제 의혹이 포착됐거든요. 글 다 지웠어요.

▶신혜원

지웠어요?

▶이상민

앞자리가 같거나 그렇습니까?

▶장예찬

뭔지 알죠? 온라인 하니까 그게 고정 IP가 뜨잖아요.

근데 이게 문제가 아니고 나는 그냥 한동훈 대표 가족과 무관한데 어디서 보고 쓴 거다 하면 그 글을 왜 지우냐는거죠.

▶정영진

지울 이유가 없다. 만약에 말씀하신 것처럼 생체 드루킹이 돼서 그래서 열심히 막 여기저기 이 사이트 저 사이트에 한동훈 대표를 찬양하는 글들을 막 올려요. 이것까지는 문제는 아니죠? 만약 그게 본인이 하면

▶장예찬

그게 팬이나 지지자라면 그건 문제 아니죠.

▶정영진

근데 가족이 문제예요?

▶장예찬

가족이고 가족이 그걸 숨겨서 제가 아까 말한 핵심은 여러 개의 가족 명의로 여론 조작을 했다.

여러 개의 글을 쓰고 그리고 원래 당원 게시판은 기자들이 관심을 안 가져요. 그건 특수 공간이기 때문에 그리고 못 봐요.

기자들이 당원이 아니니까

▶신혜원

당원이 아니라서

▶장예찬

근데 유독 한동훈 대표에게 호의적이고 윤석열 대통령 비방하는 당원 게시판 게시글들은 기사화가 된 시점들이 몇 개 있어요.

그거는 가족들 명의 동원해서 당원 게시판에 또 이런 디시나 팬클럽에서 바람잡이해서 쫙 올린 다음에 이거 봐라라고 기자들한테 기사 쓰라고 알려줬다고

▶정영진

당내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장예찬

그게 당심 조작 여론조작인거죠.

▶정영진

그래서 그걸 이제 좀 전체 시스템으로 언론까지 포함된 시스템으로 보시는 거군요

▶장예찬

언론 플레이가 들어간거죠.

▶정영진

그러니까 가족 명의로 누가 글을 막 올려서 실제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글들이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해놓고 그다음에 그걸 다시 언론에 기사화되도록 만드는 것.

▶장예찬

근데 유독 그 타이밍에 왜 한 대표에게 유리하고 대통령 비판하는 당원 게시판 발 특종 기사들이 몰렸을까. 그러니까 원래 한동훈 대표가 검찰 시절 별명이 서초동 편집국장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 당원 게시판 당게 편집국장이다.

근데 그거를 본인이 했든 가족 명의가 했든 간에 근데 저는 우리 정영진 앵커님 합리적인 분이잖아요.

제가 지금 추론 갖고 말하는 게 없고 저는 캡처 자료 시간대 아까 말한 당원 게시판에 9월 18일 저녁 7시에 올라간 21세기 융합 인재가 디시에는 9월 18일 저녁 8시에 올라갔다. 이 분 단위까지 저희가 지지자들의 제보를 받아서 다 증거로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한핵관이나 친한계가 덤빌 거면 증거를 가지고 반론해라. 설마 그렇겠느냐 이런 추론 가지고 이야기하지 말자 우리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입장을 명확히 해서 가져와라. 진짜 한 건지 안 한 건지 물어봐라.

▶정영진

이걸 이제 밝히는 거의 문제 하나 그거 말고 이제 이게 그러면 이 상황이 당에는 도움이 되는 상황이냐로도 아마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장예찬

당연히 도움이 안 되죠. 이런 논란은 당연히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빨리 의혹을 해소시켜줘야 됩니다.

▶정영진

아니면 빨리 이 문제 좀 그만 좀 제기하면 안 되냐 이런

▶장예찬

아니죠. 그거는 굉장히 비겁한 거죠. 범죄를 저질러 놓고 이 범죄 혐의가 드러나는 게 당에 도움이 안 되니까 덮고 가자. 이거 그러면 다 공범이 되라는 말인가요? 검사 한동훈의 명언 중에 걸리면 가야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영진

맞아 그 얘기 했죠.

▶장예찬

그러면 상황이 어떻든 간에 걸리면 가는 게 공정이고 정의인 거예요. 지금 이 계파 갈등이나 당정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의혹을 빨리 털어줘야죠. 그럼 빨리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고 하든가 맞다고 인정하든가 조사 갈 것도 없이 근데 이걸 질질 끌어서 계속 갈등을 유발시키고 권성동 의원 보고 너네 가족 안 했냐 했다가 우리 가족 안 했다 말 나오게 하는 게 다 어디서 나오는 일입니까?

친한계가 여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실을 안 밝혀주니까 나오는 문제잖아요.

▶정영진

아예 안 걸렸으면 모르겠으나 이미 문제가 불거진 만큼 이건

▶장예찬

걸리면 가야 된다고 검사 한동훈이 말했습니다..

▶이상민

수사 결과를 보자는 게 또 친한계의 입장인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약에 한동훈 가족 전부가 동원됐다면 그 가족의 대표자가 나서서 그 대표자만 처벌하는 것이 수사의 정도입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대표자 중에 누가 이렇게 처벌을 받아야 됩니까?

▶정영진

누가 대표로 받아야되나.

▶장예찬

저는 이게 업무방해나 이런 혐의가 걸렸을 때 법적 처벌을 누가 받을지는 제가 법리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렵고 정치적 책임은 당연히 한동훈 대표가

▶이상민

한동훈 대표가 받는 게 맞습니까?

▶장예찬

그걸 족이 했다 나는 몰랐다 이러면서 정치적 책임에서 비껴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러기 쉽지 않다고 봐요.

▶정영진

이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만한 중요한 중대한 상황이라고 보시겠군요.

▶장예찬

저는 그런 단언은 하지 않고요. 그거는 이제 국민과 당원들과 여론이 판단할 문제입니다만 제가 봤을 때는 어쨌든 이게 버틸수록 상황은 악화되는데 이게 더 늦게 밝혀지고 버티다 밝혀질수록

▶정영진

더 안 좋다. 당에도 안 좋고 본인에게도 안 좋고

▶장예찬

정말 대한민국에서 살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 되는 거 아닌가

▶신혜원

지난 전당대회 국면에서 그러니까 이른바 한동훈 댓글팀 의혹을 제기를 하셨잖아요.

그때도 이제 약간 한동훈 대표한테 우호적인 글 아니면 유튜브 소스

▶장예찬

그거랑은 결이 좀 다른데요. 그거는 이제 제가 여론 조성이라 했고 그거는 소위 말하는 영향력 있는 스피커들한테 좋은 말 해달라는 거고 그거 자체의 문제와 이거는 결이 다른 게 이건 어쨌든 직계 가족들 명의가 지금 쓰인 걸로 확실해 보이고 그리고 핵심은 이게 만에 하나 그 가족들이 각각 딴 시간에 올렸으면 그것도 참 정치도의적으로는 문제지만 이게 법적인 문제까지는 안 갈 수 있어요.

근데 누가 봐도 시간대를 보면 명확한 증거가 많았죠. 이건 한 사람이 여러 명 아이디를 썼다.

이게 이제 법적인 문제에 해당하고 우리가 김경수 지사를 징역 2년 구속시켰던 그 문제와 기계를 썼냐 안 썼냐만 빼면 똑같기 때문에 그러니까 기계의 유무가 우리는 기계 안 썼으니까 괜찮아 이건 말이 안 되는 변명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고 그래서 좀 결이 다른 사안인 것 같아요.

▶신혜원

제가 결은 다른데 그 이슈를 왜 여쭤봤냐 하면 이제 그 당시에 관련 글들을 이렇게 뿌리고 올렸다라고 보고를 하면 한동훈 장관의 최측근이 이걸 보고를 받고 이거 한동훈 장관한테도 보고가 잘 됐어 이런 식으로 컨펌을 해주고 그런 기록을 갖고 있다라고 하셨잖아요.

혹시 그 최측근이 가족이 있고 그런 건 아닌가요?

▶장예찬

가족은 저도 이번에 처음 보는 거죠. 그래서 더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 거고 정치적 책임이 더 커지는 거죠.

▶정영진

한동훈 대표가 이런 여론이나 게시판 이런 거에 신경 많이 쓰나요?

▶장예찬

그거는 명확한 사실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심이 굉장히 많죠. 기자들도 다 알아요. 법조 기자들도 아시잖아요.

▶정영진

그래서 예를 들면 한동훈 대표

▶장예찬

나한테 말고 말씀해주세요 아시잖아요.

▶신혜원

모든 정치인은 여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장예찬

근데 좀 유별나고 과한 것도 아시잖아요.

▶정영진

대표에 대한 안 좋은 글이나 아니면 좋은 글 이런 것들이 보일 때마다 신경을 좀 많이 쓰는 편이다.

다른 정치인에 비해서

▶장예찬

법조 기자를 다 아시잖아요.

▶신혜원

정치부 기자예요.

▶장예찬

법조한테 다 들었잖아요. 다 알잖아요.

▶신혜원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쓴다. 이제 이런 평들이 있긴 있었죠.

▶장예찬

좋게 말하면 다른 정치인에 비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굉장히 익숙하다.

이제 나쁘게 말하면 너무 세세한 자기에 대한 평가나 온라인 글까지 다 신경 쓰고 관리하려고 한다.

그 평가는 저는 국민들의 몫으로 맡기겠습니다.

▶신혜원

그러면 과거에 댓글팀 의혹은 어쨌든 한동훈 장관한테 보고가 됐으니까 한동훈 장관이 다 알고 있었다라는 거잖아요. 혹시

▶장예찬

네네 말씀하세요.

▶신혜원

그럼 이번에 가족 그런 그 일도 가족들이 한동훈 대표 아예 모르게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장예찬

근데 예를 들면 이게 나중에 밝혀졌을 때 가족이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라고 하면 그거를 믿어줄지 말지는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고 듣는 국민들의 입장인데 그래 가족이 한 거 정말 몰랐을 거야라고 믿을 분들이 제 생각에 많지는 않을 것 같고 이게 어쨌든 당원 게시판에서 한동훈 대표 가족들이 글을 집중적으로 쓰고 우리 자료에 대폭주라고 써 있는 날들이 몇 개 있어요. 그 대폭주의 시기에 이게 다 기사화가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를 기사화 당원 게시판이라는 특수 공간을 기자들한테 알려줘서 기사화시키는 과정에서 과연 한동훈 대표가 나는 몰랐다고 할 수 있을까?

▶신혜원

그게 작년 8월인가 그렇죠 대폭주 시기가

▶장예찬

대부분 올해 올해입니다. 올해입니다.

▶신혜원

취임 후일 테니까

▶정영진

오랜만에 이준석 의원이랑 통화를 하셨습니까?

▶장예찬

전화가 와서 이거를 크게 의미부여할 건 아니고

▶이상민

남북 정상 핫라인 복원 수준입니다.

▶장예찬

그렇다기보다는

▶정영진

한참 안 좋았잖아요.

▶신혜원

국공 합장이래

▶이상민

국공합작이에요. 이 장제스와 모택동이 만났습니다.

▶정영진

안 좋았잖아요. 사실

▶장예찬

그렇죠. 그리고 지금도 여러 정치 현안에서 의견이 매우 다릅니다.

당연히

▶정영진

근데 전화가 왔어요. 그냥 뜬금없이?

▶장예찬

네네 제가 기억해 보니까 지난 금요일이었던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에 전화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는데 전화가 오는 걸 안 받을 이유는 없잖아요.

그리고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어쨌든 핵심은 이 사건에 대한 정보 교환. 제가 알고 있는 거 설명해 주고 본인이 알고 있는 거 이야기해 주고 물어보고

▶신혜원

그럼 이 대표의 전화를 건 목적은 그 당원 게시판 논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어보기 위한 전화였던 거에요?

▶장예찬

다른 대화도 있었지만 그건 공개할 건 아닌 것 같고요.

어쨌든 이거가 핵심이죠. 그거에 대한 정보 교환 근데 저는 정치인들이 사이가 안 좋고 대립해도 필요하면 정보 교환할 수 있잖아요.

▶정영진

오랜만에 전화해서 잘 지냈어?

▶장예찬

사안마다 의견이 다를 때 예를 들면

▶정영진

건강하지

▶신혜원

안부도 물었겠죠

▶이상민

자니? 자는구나

▶신혜원

자니 구여친이야.

▶정영진

아니야 운전 중이야 그래 나중에 통화할까 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얘기해 봐 뭔데 이렇게 이제 대화가 간 거 아니에요

▶장예찬

말린다. 되게 이상한 쪽으로

▶정영진

나는 이게 참 애매한데

▶장예찬

근데 제가 이번 총선 사태나 여러 가지 정치적 산전수전을 젊은 나이에 겪으면서 정치를 바라보는 생각이 저도 많이 바뀌었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a라는 사람에 대해서 모두 찬성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모두 반대하는 것도 불가능하거든요.

근데 우리 정치권은 a랑 좋아하고 친하면 이 사람 걸 다 찬성해 줘야 되고 b랑 싸우면 b가 하는 걸 다 반대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다른 의견이 다 달라도 여기에 대해서 의견이 같으면 공조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다 다른 사안에서는 또 대립할 수도 있는 거고 저는 그게 좀 정치인들이 나아가야 될 길이라고 생각을 해요.

▶정영진

성숙한 모습니다.

▶신혜원

저도 그 전화를 했다라는 거 가지고 전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2년 만에 통화한 이슈가 이제 한동훈 대표를 공격하는 와중에 2년 만에 통화가 이루어졌다는 점

▶장예찬

친한계가 제가 아까 타조 정치인들이라고 했잖아요. 본인들은 별거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이게 초미의 관심사고 민주당도 이제 물었어요.

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공식 입장을 내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 입장 밝혀라 떳떳하면 수사 자처해라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다른 이슈가 많죠.

25일에 이재명 대표 위증 교사 재판도 있고 하지만 그 혜경궁 김씨 사건이 제가 기억하기로 진상 규명되고 설왕설래 되는데 1년 넘게 갔습니다.

▶신혜원

오래 갔어요. 그 사건이

▶장예찬

지금도 회자돼요. 이거 안 덮입니다. 다른 이슈가 있다고 해도 해소하지 않는 한

▶신혜원

이준석 대표가 이걸 친한계의 움직임이 이러이러하게 있을 것이고 그걸 덮기 위한 정치 공작 등등을 알려줬다라고 제 다른 방송에서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장예찬

그러니까 이제 뭐 친한계가 저랑은 소통을 안 할 거잖아요.

당연히 거기가 이준석 의원이랑도 소통은 안 하겠지만 어쨌든 지금 현직에 있으니까 이준석 의원은

여러 취재 소스가 많을 텐데 이런 이런 대응책을 논의한다더라 이런 출구 전략이 있다더라 알려주고 저는 이 사건의 진상 제가 파악하고 있는 정보들을 알려주고 그런 정보 교환은 이준석 의원이 아니라 누구라도 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근데 저는 약간 좀 이해는 안 됐던 게 아까도 잠깐 여쭤보기는 했습니다만 장예찬 최고가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의 이 문제점을 막 열심히 드러내는 건 그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준석 의원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는 매우 껄끄럽지만 한동훈 대표랑은 그럴 이유는 별로 없잖아요.

▶장예찬

그렇죠 구체적인 어떤 구원이 있지는 않은데 최근에 보면 이제 명태균 씨 논란이나 이런 국면에서 최근에는 또 조금 분위기가 다르긴 합니다만 주로 친한계 스피커들 친한계 정치인들이 이준석 의원에 대한 공세를 상당히 많이 한 측면이 있죠. 그런 부분들이 아마 작용하지 않았을까.

▶신혜원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경쟁 관계도 있을 거고

▶장예찬

한동훈 대표가 취임하고 개혁신당 예방을 안 갔거든요.

그거는 이제 정치적 금도를 어긴 거예요 사실은 아무리 군소 정당이라도 원내 정당이면 대표 취임하면 예방 가는 게 정치권의 기본 예의거든요. 여야 안 가리고 근데 그거에 대한 개혁신당 내부의 어떤 불만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직접적인 마찰은 없었더라도 간접적으로 좀 기분 상할 만한 일들은 상당히 많이 쌓이지 않았나 싶어요.

▶정영진

제가 여쭤본 이유가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더 빼고 싶은 만약에 대표 이준석 의원의 마음이 좀 있다면 오히려 한동훈 대표 쪽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거나 이걸 좀 해주고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조금 더 누르는 이런 그림을 그리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장예찬

저도 이제 최고위원도 해보고 현실 정치를 몇 년 중심부에서 나름 경험해 보니까 외부에서 제가 평론할 때 봤던 것처럼 정치인들이 계획을 세워서 말씀하신 거처럼

▶정영진

치밀하게 이렇게 하지 않고

▶장예찬

빌드업하고 이건 이렇게 그렇게 안 됩니다.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잘 없고요.

▶정영진

닥치면 그냥

▶신혜원

벌어지는 겁니다.

▶장예찬

그리고 그렇게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게 꼭 좋은 정치라거나 좋은 결과를 낳는 법도 없고 왜냐하면 변수가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그런 어떤 스타일이나 그런 배경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신혜원

혹시 강기훈 행정관이랑 친분이 좀 있으시죠?

▶장예찬

저는 잘 알죠

▶신혜원

좀 가까운 사이로

▶장예찬

대선 때 어쨌든 같이 이 대선 캠프에서 일을 했으니까

▶신혜원

알고 있는데 어저께 그 천하람 의원이 이제 운영위에서 그런 질문을 했어요.

그러니까 사실 이제 음주운전 논란이 있고 복직한 것도 논란이 됐다 보니 잘라야 되는데 강기훈 행정관이 당원 게시판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서 그러니까 이 이슈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서 못 자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물었더니 이제 홍철호 정무수석은 그런 일은 없습니다라고 답하긴 했어요. 잘 아시니까

▶장예찬

저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이라는 생각을 하고요. 어떤 의혹을 제기할 때 공석에서 최소한의 근거는 있어야 되잖아요.

증거 그러니까 저는 지금 다 데이터로 이야기하잖아요. 증거로 그러니까 친한계가 여기에 대해서는 저랑 토론할 생각도 못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천하람 의원이 의원이니까 얼마든지 제보 들어온 걸 확인하고 질문할 수 있는데 이게 공석이고 기사화가 되는 거기 때문에 최소한의 근거 정도는 언급을 하면서 이야기를 해야지. 그냥 내가 들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장경태 의원이 제보 공작해서 그냥 아무 제보나 하는 거랑 다를 게 뭔가. 그래서 의혹 제기는 할 수 있지만 저는 최소한의 근거는 필요하다. 그게 책임 있는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신혜원

전혀 사실 무근입니까?

▶장예찬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봅니다.

▶신혜원

그럼 강기훈 행정관은 지금 어떤 업무를 담당해요? 주로

▶장예찬

그거는 이제 대통령실 비서실장님이나 정무수석에게 물어보셔야죠. 제가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정영진

복귀하시죠?

▶장예찬

어디로요?

▶정영진

국민의힘

▶장예찬

그건 이제 이 시간이 정해진 순리나 마찬가지예요. 다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과 우당탕탕이 있어서 시기가 언제가 되느냐 어떤 방식이느냐는 모르겠지만 제가 전에 한번 공언한 것처럼 살모사들의 시간이 끝나면 당연히 이 당을 여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보수를 위해서 누구보다 앞장서 싸운 사람들이 헌신을 인정받는 그런 시간이 저는 언젠가 올거라고 봅니다.

▶이상민

'누가 살모사입니까? 누가 살모사입니까?'

▶장예찬

알아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영진

그 사람들이 지금 국민의힘을 이제 좌지우지하고 있으니 그 사람들이 물러나는 혹은 힘이 약해진 시간이 되면 그때가 아마 복당의 시기가 될 것 같다.

▶장예찬

그래서 그 시기에 대해서는 저는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고요.

▶정영진

내가 지금 당적이 있느냐 없느냐는 아니고 내가 실제 어떤 행동을 하느냐 당에 도움이 되느냐 이게 이제 중요한 거다.

▶장예찬

지금도 이번 주만 해도 한 20개 방송 나가고 하는데 어쨌든 또 우리가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 낙마 이후에 전열을 재정비한 야당과 싸우기 위해서는 스피커라는 게 대변인 자리 주고 야 너 방송 나가 해서 갑자기 스피커가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 국면에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올 거라고 믿고 있고 지금 제가 이 당원 게시판 한 가족 드루킹 사건을 파헤치는 것도 이거 계속 끌고 가면 다음 지방선거 대선 때도 계속 얻어 맞아요. 그래서 이걸 빨리 털어버리는 게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의힘을 도와주고 있는 거예요 지금.

▶정영진

한 가족 드루킹이라는 게 원 패밀리 드루킹이라는 거예요. 아니면 미스터 한스 패밀리라는 거예요.

▶장예찬

중의적인 이야기죠.

▶정영진

두 개 다 포함이 되는 거군요.

▶신혜원

지난주 금요일에 전화가 왔던 이준석 의원이 최근에 대통령의 공천 개입 압박이 있었다 이런 폭로를 했잖아요.

강서구청장 포항시장 뭐 이렇게 이 폭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예찬

그런데 일단 당사자인 김태우 전 구청장도 최근에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 같고 또 누구였죠?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입장을 밝혔던 걸로 알고 있고 안철수 의원도 자기는 그런 거 전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 걸로 봐서 시점 시점에서 어떤 의견 교환이 있을 때 그걸 어떻게 느끼느냐는 각자의 몫이지만 이게 판례가 있거든요.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처벌받았던 판례를 보면 조직이 동원돼서 기획된 건 유죄예요.

그래서 그 당시에 여론조사를 하거나 선거 전략을 수립해 주거나 한 행위는 유죄예요.

단순 의견 전달은 다 무죄가 나왔어요. 그러면서 공천 리스트를 정무수석이 당에 넘긴 것도 무죄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이게 그 당시 나는 이렇게 느꼈다라는 거는 개인의 어떤 의견이고 느낌이지만 앞에 대법원 판례를 미루어 보면 이게 조직이 동원되거나 이 단체의 개입이 있지 않는 의견 교환이나 의견 개진에 대해서는 공천 개입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 판례 같고요.

정치평론을 하려면 이렇게 대법원 판례까지 찾아봐야 합니다.

▶신혜원

오늘 자기애

▶장예찬

그래서 아무나 친한계에서 스피커로 내세운다고 스피커가 되는 게 아니다 이런 또 깨알 같은 자기 어필을 좀 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언제 한번 장성철 소장이랑 같이 방송 한번 모셔도 괜찮을까요?

▶장예찬

제가 썩 내키지 않아요. 밖에서 보면 인사는 이렇게 반갑게 하겠지만 굳이 방송할 기회가 이렇게 많고 그분도 방송 활동 활발히 하시잖아요.

저도 방송 활발히 하는데 굳이

▶정영진

왜냐하면 이제 보수의 혹은 국민의힘을 어쨌든 사랑하는 두 분이신데 이제 방향이 약간씩 서로 다르신 것 같아서 어떤 방향으로 파인튜닝 하면서 가는 게 맞는지.

▶장예찬

그러니까 이 사건 가지고는 그분이 만약 당원 게시판 의혹을 아니다 부정한다면 저는 누가 됐든 간에 이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토론할 수 있지만 정치에 나아갈 방향 보수 정치가 어디로 가야 되는가 그거는 그냥 각자 행동으로 잘 증명해서 보여주면 되는 거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우리 장예찬 전 최고위원님 모시고 특히 이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당내 당원 게시판 본인 주장으로는 이제 한가족 드루킹 사건 이거에 관한 이야기를

▶장예찬

저는 이 의혹이라는 표현도 안 씁니다. 사건이라고 합니다.

▶정영진

의혹도 아니다. 이거에 관한 가장 이제 또 깊게 파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한번 모셔서 여쭤봤고요.

앞으로는 이제 이거 계속 끝까지 파헤치시는 거죠?

▶장예찬

그렇죠 이 부분에 대해서 누군가는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해야 되고 아무래도 원내에 있는 의원들은 지금 기류가 많이 바뀌어서 이거 심각하다 문제다라고 알고 있지만 세게는 말하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김기현 전 대표나 이런 분들이 설마 한동훈 대표 가족이 그랬겠냐 그러니까 한 대표를 위해서라도 이거 빨리 조사해야 된다 라고 말하는 게 저는 굉장히 이제 고난도 정치 기술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식의 압박을 언제까지 피해가고 버틸 수 있느냐 이게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재판 나오면 한 텀 쉬어가겠지만 그 뒤에는 또 불거져요. 이거는

▶정영진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잠시 후에 저희는 또 여러분께 교양 한 스푼 떠어드릴 테니까 그것도 꼭 함께해 주시고요.

오늘 함께해 주신 우리 장예찬 전 최고위원 대단히 감사하고요. 언제 복당하시는지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장예찬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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