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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 ‘2024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대상인 ‘에귀유 도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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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IWC 샤프하우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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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가 지난 13일 제24회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에서 대상인 ‘에귀유 도르(Aiguille d’Or)’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 4월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IWC 최초의 세큘러 퍼페추얼 캘린더로, 새롭게 설계된 400년 기어를 통해 4세기 동안 세 번의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다른 핵심 기능인 더블 문(Double Moon™) 페이즈 디스플레이는 무려 4536만1055년 동안 단 하루의 오차를 보이는 정밀함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IWC 샤프하우젠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최고 영예인 ‘에귀유 도르(Aiguille d’Or)’를 수상하며, 스위스 럭셔리 워치메이커의 기술력과 정교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980년대 커트 클라우스가 혁신적인 퍼페추얼 캘린더를 개발한 이래, IWC는 기계식 캘린더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IWC 최초의 세큘러 퍼페추얼 캘린더는 독창적인 기계 공학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링의 한계를 다시 한번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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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기존의 퍼페추얼 캘린더와 동일한 모듈형 설계를 바탕으로 크라운을 통해 모든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으며 기존 퍼페추얼 캘린더가 3년의 일반 연도와 1년의 윤년으로 이루어진 4년 주기를 따르는 반면,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그레고리력의 윤년 예외 규칙을 적용해 400년 동안 세 번의 윤년을 건너뛴다. 이를 통해 3999년까지 정확하게 윤년을 계산할 수 있으며 4000년이 윤년인지 여부에 대한 공식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또한, 이 모델은 전례 없는 정밀도의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가 특징으로 새롭게 개발된 세 개의 중간 휠을 사용하는 감속 기어 트레인을 통해 4536만1055년이 지나야 단 하루의 오차만을 보이도록 설계됐다. 정교하게 마감된 플래티넘 케이스와 전·후면의 박스형 사파이어 글래스는 투명한 글래스 다이얼과 IWC 자체 제작 52640 칼리버를 돋보이게 한다.

뿐만 아니라, IWC 샤프하우젠은 이번 GPHG 2024에서 세 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는 ‘캘린더 및 아스트로노미(Calendar & Astronomy)’ 부문에 파일럿 워치 퍼포먼스 크로노그래프 41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은 ‘스포츠(Sports)’ 부문에, 빅 파일럿 워치 43 투르비옹 마르쿠스 뷜러는 ‘아이코닉 (Iconic)’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GPHG는 2001년 설립 이래 매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시계 작품들을 선정하며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탁월한 품질을 알리는 시상식이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GPHG)는 스위스 시계 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15개 부문에서 최고의 시계를 선정한다.

제24회 시상식은 현지시각 13일 저녁 제네바의 레만 극장(Théâtre du Léman)에서 개최됐으며, 후보에 오른 브랜드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 전 한 달 동안 모든 후보작은 홍콩, 호찌민, 뉴욕, 제네바에서 열린 순회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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