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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지각" 지금도 조마조마한데…수도권 철도·지하철 '동반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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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인력충원" 철도노조 12월5일 총파업 예고…서울교통공사 노조는 6일 파업

머니투데이

21일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는 모습. /사진=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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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와 정부가 마지막 희망을 꺾는다면 다음달 5일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정남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은 "철도공사는 임금 재원이 소진됐다며 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2018년 노사합의 당시 성과급 정상화가 약속됐으나 6년째 성과급을 미지급하고 버티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강성규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최소한 2.5% 임금인상을 준수하고 총인건비 제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숙련된 철도노동자가 안전 업무 수행해야 한다. 민간 위탁과 외주에 맡기는 건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5일 철도노조를 시작으로 6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도 예정됐다"며 "도합 8만여명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이 철도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 본부장 포함 공공운수노조, 경제정의실천연합, 철도하나로운동본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노조는 임금인상 및 인력 외주화 철회와 함께 △4조 2교대 승인 △공정한 승진 포인트제 도입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도 요구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18일부터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태업에 돌입했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고일까지 성실 교섭과 서울시·공사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단체행동을 확대하고 총력 투쟁을 전개한다"며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12월 6일을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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