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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한동훈, 연평도 포격 14주기에 “굳건한 안보태세로 평화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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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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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포격 만행 14주기를 맞이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굳건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기억’이 있다. 매년 11월 23일이 돌아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빗발치는 포격에 우리 해병대원들은 용감하게 싸웠다”며 “대한민국은 해병대원들의 의지, 그리고 전투 중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 故 문광욱 일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당한 故 김치백·배복철 님의 명복을 빈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굳건한 안보 태세만이 우리의 ‘평화를 위한 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당시 순직한 국군 장병 등의 명복을 빌며, 나라를 위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당정은 강한 국방력으로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해 서해5도 및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나가겠다”며 “오늘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50만 국군 장병께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한다. 나라를 위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은 우리 영토인 연평도를 향해 방사포와 해안포 170여 발을 쐈다. 기습 포격으로 우리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했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은 2명이 사망했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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