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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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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사령관에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김계환 사령관은 임기만료 내달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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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장성급 인사 단행
    해군 차장 최성혁·공군 차장 박기완
    김계환·임성근 전역 수순
    한국일보

    주일석 신임 해병대 사령관. 국방부 제공


    해병대 사령관에 주일석(해사 46기) 해병대 1사단장이 임명됐다. 지난해 '채 상병 사건'에 연루돼 홍역을 치른 김계환 사령관 후임이다. 해군 참모차장에는 최성혁(해사 46기) 해군 작전사령관, 공군 참모차장에는 박기완(공사 41기)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황선우(해사 45기)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임명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장성급(중장급 이하) 장교 진급 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진급자 중 단연 주목받는 인물은 해병대 재정비 임무를 맡은 주 신임 사령관이다. 인사 발표 전까지만 해도 조영수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소장),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 등과 3파전을 벌였으나 주 사령관이 중장으로 진급하며 해병대를 이끌게 됐다. 주 사령관은 해병대 6여단장, 해병대 부사령관,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의 포인트로 전투지휘 역량과 더불어 "군심을 결집할 수 있는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2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 달 전역할 예정이다. 채 상병 사건에 함께 연루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조만간 보직심의 등을 거쳐 전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사령관 외에도 강정호, 김경률 해군 소장은 각각 해군교육사령관과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진급 보임됐다. 박기완, 손정환, 차준선 공군 소장은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사관학교장 보직을 맡게 됐다.

    이 밖에 육군 준장 김지면 등 6명, 해군 준장 김태훈 등 3명, 해병 준장 이호종 등 2명, 공군 준장 구상모 등 7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및 함대사령관, 공군미사일방어사령관 등 주요 직위에 임명됐다. 육군 대령 김경수 등 52명, 해군 대령 김광민 등 10명, 해병 대령 김태원 등 4명, 공군 대령 김기영 등 12명 등 78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장성 대열에 합류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장군을 선발했다"며 "군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북한 및 주변국의 하이브리드 위협에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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