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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아스타, 분당제생병원과 장비 재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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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는 의료진단 장비, 마이크로아이디시스(MicroIDSys®)를 분당제생병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스타는 동 병원에 2020년초 첫번째 제품공급을 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두번째 공급계약으로 국산 진단장비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재확인하게 된 것임은 물론, 국산 의료진단 기기가 국내 병원에 널리 퍼져있는 혹독한 환경을 뚫고 재구매로 이어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마이크로아이디시스는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인체 유래물을 배양해 그 시료를 말디토프 (MALDI-TOF) 질량분석법으로 판독하는 미생물 분석 시스템이다. 기존의 방식보다 신속 정확한 분석 진단 장비다.

아스타는 서울성모병원 등에도 마이크로아이디시스를 공급해 왔으며, 이번 분당제생병원 재계약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외산 장비 사용 기관들의 대체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아스타는 보다 나은 고객 애프터 서비스 및 미생물 동정외 부가서비스 (미생물 동정과 내성균 검사 동시화) 제공을 위한 클라클라우기반 진단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 되는대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스타 관계자는 "유럽 CE-IVD, 중국 CFDA, 대만 FDA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만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남미, 중국으로의 판매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타는 올해 4분기 대만에 소형 MALDI-TOF 장비 5대를 수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 등 중동지역 수출은 2025년 상반기부터 현지 대리점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4분기 SIIVC 와의 합작회사인 ASTA LLC.의 사우디 현지생산 이전에 아스타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 향후 합작회사의 계획을 이루는 데 많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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