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산일전기[062040]에 대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력 인프라 확충 정책에 따른 송배전 변압기 수출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26일 커버리지(기업 분석)를 개시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산일전기의 현재 수주잔고 3천905억원 중 약 50%가 송배전 변압기로, 최근 수주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며 "특히 미국향 지상 설치형(PAD) 변압기 매출은 1분기 108억원, 2분기 172억원, 3분기 222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송배전 변압기 주요 고객사의 물량 확대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고객사 3~4곳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이달부터 기존 대비 2배의 생산설비(CAPA)를 확보해 증가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 중이다.
그는 "이번 증설로 매년 1천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향후 미국 리쇼어링 정책 반영 시기와 맞물린 증설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49% 증가한 3천196억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1천2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산일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천원을 제시했다. 전날 기준 산일전기의 주가는 5만8천400원이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미츠비시(TMEIC) 등이 있다. 지난 7월 29일 코스피에 상장됐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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