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해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펄어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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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지스타 참가에 대해 "붉은사막 시연 시간은 1인당 30분 내외로 주어졌다. 공개된 4종의 보스전과 스토리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부스는 플레이석을 낮은 임시 벽으로 막고 앞단을 대기 줄로 사용했다. 플레이석이 막혀있고 이벤트 행사가 없어 일반 관객 모객보다 팬들의 시연에 중심을 둔 운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난이도는 이전 시연에서 보여준 영상 대비 낮아졌다. 보스의 공격 패턴을 읽고 박자에 맞춰 공격하기보다 주인공의 빠르고 다양한 액션에 집중했다. 보스 스테이지별 퍼즐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보스 클리어에 대한 쾌감을 높였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게이머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난이도와 스토리 속도감이었다"라고 평했다.
관건은 출시 시점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대형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출시가 내년 2월 말, 'GTA 6'의 출시가 가을에서 연말 사이임을 감안하면, 붉은사막의 출시 초기 프로모션 기간은 글로벌 타깃임을 감안할 때 2분기부터 시작돼 3분기를 전망한다"라며 "판매량 추정치는 내년 3분기 출시 이번 분기 200만장, 1년 누적 500만장"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초기 사전구매는 프리미엄 디럭스 에디션 구입 비율이 높아 평균 판매단가(ASP)는 더욱 상승할 수 있겠다"라며 "목표가를 하향하고,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은 글로벌 게임사 평균의 중간값인 28배를 제시한다. 퍼블리싱 계약을 거치지 않은 직접 퍼블리싱으로 변경돼 관련된 매출과 비용은 변화할 것"이라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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