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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코스맥스, 현주가는 절대적 저평가…적정가 19.5만 제시-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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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컬리뷰티페스타 2024 개막 첫 날인 지난달 10일 서울 동대문구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관람객들이 화장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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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코스맥스의 현 주가가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 주가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26일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한국 화장품 산업 발전의 큰 분기점마다 최전선에 서서 분투해왔다. 그때마다 사업 규모를 한 단계씩 끌어올리면서 마침내 부동의 세계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원브랜드숍 시장 시기에는 1등 업체 미샤의 최대 ODM 업체였고, 중국 모멘텀 때는 빠른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최대 ODM 업체로 올라섰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스맥스는 현재 가장 많은 인디 브랜드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R&D)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화장품 카테고리의 레서피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30% 증가한 5300억원과 4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라며 "국내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53%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상위 고객사 매출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고객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돼 실적 안정성과 성장 여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코스맥스는 K-뷰티 글로벌 확대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 지역 법인의 정상화 효과 또한 성장 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인다. 중국 경기 회복 시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 매출 비중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에서 할증 요인으로 바뀔 수 있다. 현 주가는 12개월 전망 주가수익비율(PER) 13.3배로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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