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102 임상 2상·GI-128 선도물질 단계 등 2건 지원
핵심 파이프라인 총 4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과제 선정
지아이이노베이션 소속 연구원들이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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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항암제로 개발 중인 'GI-102' 병용 임상 2상과 신규 이중융합항체 'GI-128' 초기 연구가 올해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2건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이번 선정 과제는 '신약 임상개발 임상2상 단계'와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선도물질 단계'다.
신약 임상개발 임상 2상 과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승태 교수와 협력해 GI-102 기술이전과 가속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2년간 연구지원을 받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임상 2상을 통해 GI-102 피하(SC)·정맥(IV) 제형과 MSD의 글로벌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 병용임상을 진행, 가속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선도물질 과제는 차세대 다중표적 대식세포조절제인 GI-128이 선정됐다. 이 과제는 최적화 선도후보물질을 개발해 빠른 비임상 단계 진입과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2년간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
GI-128은 면역관문인자로 알려진 PD-L1을 억제시키는 항체와 특정 대식세포조절인자를 억제시키는 항체가 연결된 이중융합항체다. GI-128은 PD-L1 항체 부위를 통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기능과 함께 PD-L1 과발현 암종을 표적화할 수 있으며, 대식세포조절 항체 부위를 통해 M2 타입 대식세포의 M1 타입 전환과 대식작용을 동시에 강화시킬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차별적인 대식세포 인게이저(macrophage engager)로써 강점을 지닌다. 최근 노바티스가 드렌바이오와 대식세포 인게이저 개발을 위해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식세포 인게이저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 총괄(CSO)은 "2년 전 GI-101A, GI-108에 이어 올해 GI-102 임상 2상 및 GI-128 선도물질 과제까지 선정돼 사업단으로부터 회사 기술과 임상을 4건이나 인정받아 굉장히 기쁘다"며 "국가적 임상 지원으로 탄생한 유한양행의 렉라자 사례처럼 제2의 렉라자 탄생을 위해 기술이전 및 조기상업화를 목표로 임직원 모두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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