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PC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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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영국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유럽에서 프랑스, 영국에 진출해 직영점만 운영해 왔다. 이번 출점을 통해 미국, 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 사업을 하게 됐다. 2030년까지 영국에 매장 100개 이상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첫 가맹점이자 영국 내 3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런던의 유명 쇼핑몰인 '주빌리 플레이스(Jubliee Place)' 1층에 50석 규모로 꾸몄다. 카나리 워프는 상업 시설과 주거 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매장은 오픈 키친을 강조해 파리바게뜨의 장인 정신을 보여주도록 했다. 파리바게뜨 기존 영국 매장과 미국,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끈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레이어드 케이크 등을 주요 메뉴로 선보인다.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20년 전 한국에 거주한 적이 있는데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다"며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본사에 연락해 누구보다 먼저 가맹점을 열게 됐다. 파리바게뜨의 뛰어난 제품과 브랜드는 영국 소비자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 거점으로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2년 영국에 진출했고 이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브루나이 등 14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중국에선 가맹점 비율이 전체 매장의 90% 이상이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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