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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파리 개선문 앞 456명, 실사판 ‘오겜’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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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넷플릭스 프랑스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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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프랑스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펼쳐진다.



넷플릭스 프랑스는 25일(현지시각) “12월1일 샹젤리제 거리에서 무작위로 추첨한 456명의 시리즈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12월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진행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넷플릭스 프랑스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개한 홍보 영상을 보면, 개선문 맞은편에 거대한 ‘영희’ 조형물이 자리하고, 참가자들은 ‘영희’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징어게임의 상징이 되다시피한 녹색 운동복을 입고 게임에 참여한다. ‘영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서 움직이는 참가자를 발견 즉시 사살하는 공포 인형 이름이다.



넷플릭스 프랑스는 “세 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유명 크리에이터 세 명의 통솔하에 게임에 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승자는 12월10일에 열리는 ‘오징어게임2’ 프리뷰 상영회에 초청된다.



참가자가 아닌 일반 관객들은 샹젤리제 거리에 마련된 특별관람석에서 행사를 지켜볼 수 있다. 한국 전통 놀이인 땅따먹기, 줄넘기, 고무줄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넷플릭스 프랑스는 이 행사를 위해 샹젤리제 거리의 공공·민간 협의체인 ‘샹젤리제 위원회’와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징어게임1’은 지난 2021년 9월17일 공개 후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한 인기 드라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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