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스빌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위치한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빨간색 ‘MAGA 모자’를 쓰고 지켜보고 있다. 2024.11.20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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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가운데 주미 중국대사관이 "무역·관세 전쟁의 승자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대사관은 "중국은 중미 경제 및 무역 협력이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또 중국의 마약 밀매 퇴치 노력이 부족했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도 정면 부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마약 유입 문제 대응을 이유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펜타닐을 비롯해 상당한 양의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중국 정부 대표들은 내게 마약 밀매 적발 시 최고형인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후보자 시절 당선 이후 중국에 대한 60% 이상의 고율 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공약이 현실화한다면 미중 무역분쟁은 한층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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