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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정부 데이터 마음껏 쓰세요”...당국, 금융공공데이터 추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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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서금원 데이터 개방
기업·소비자 위해 공개 나서


매일경제

챗GPT가 그린 데이터가 공개된 도시의 모습.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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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부터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 자금조달 공시정보,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 투자자문사 영업 및 경영지표 통계정보, 사회적금융 지원정보 등이 추가로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업과 금융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 및 13개 금융유관기관은 2020년 6월 이후 매년 특수법인데이터, 개인사업자정보, 침수차량정보 등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해왔다. 10월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엔 98개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프로그램 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약속한 언어나 메시지 형식), 312개의 테이블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될 데이터로 기업과 소비자는 보다 효율적으로 투자 관련 판단을 진행하고, 각종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이 보유한 자금조달 공시 정보는 기업의 공모·사모 자금사용내역, 채무증권발행실적, 기업어음 및 신종자본증권 등의 미상환잔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투자자가 기업평가와 투자결정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다.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는 증권 및 파생상품 거래현황, 투자일임 계약 및 재산현황, 수수료 수입현황 등 자산운용사의 주된 영업활동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문사 영업 및 경영지표통계정보는 투자일임 현황 정보와 고정이하 자산비율 등 금융소비자의 판단에 도움을 줄 자산 건전성 정보를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사회적금융 지원정보는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장기·저담보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사회적경제 분야 기업들이 손쉽게 금융 자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에는 기업 정보, 금융회사 통계정보 등을 추가로 개방하고, 이미 개방중인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자 데이터 표준화 및 오류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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