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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사회에 연임 포기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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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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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26일 전했다.

조 은행장은 우리은행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최근 이사회에 전했다. 또한 조 은행장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행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다음달 31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추위는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은행장의 후임으로 은행장을 맡을 최종후보는 이르면 이달 28일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자추위는 6명의 후보군을 추린 상태다. 김범석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겸직),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기관그룹 부행장 등 6명이 차기 행장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정기 임원회의에서 “마무리를 잘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며 연말까지 흔들림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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