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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CJ대한통운, 올해 계약물류 수주 7000억 돌파 전망…3PL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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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군포풀필먼트센터 관제실에서 CJ대한통운 직원들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입출고 과정 및 재고상태 등 물류 전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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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올해 계약물류(CL) 부문의 신규 수주액이 약 7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CL은 보관 및 창고·운송(W&D)과 항만·하역·수송(P&D)으로 구성된 사업 부문으로 1930년 설립 이래 CJ대한통운이 94년째 영위하고 있는 모태 사업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CJ대한통운 CL 부문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1214억 원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CL 부문 내 사업부별 수주액의 경우 P&D사업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4100억 원, W&D는 같은 기간 98% 증가한 3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023억 원, 1351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은 CL 부문 수주 확대 배경을 '물류 컨설팅'으로 분석했다. 물류 컨설팅이란 산업군별 맞춤 솔루션 제안부터 센터 설계, 배송에 이르는 공급망 관리(SCM) 역할 수행을 말한다.

주요 고객사들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컨설팅으로 보관 및 작업 효율 개선, 물류비용 개선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컨설팅을 더욱 고도화해 CL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그룹과의 협업 확대를 포함해 신규 수주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CL 부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산업군별 맞춤형 컨설팅을 기반으로 1PL(1자물류)에서 3PL(3자물류)로 전환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물류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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