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서 다음달 11일로 전격 연기
회계직원 총 2100억원 비용 기재 누락
뉴욕증시서 메이시스 주가 2.21% 하락
회계직원 총 2100억원 비용 기재 누락
뉴욕증시서 메이시스 주가 2.21% 하락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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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회계오류를 발견해 실적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이날 올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고 정식실적보고서 발표를 당초 예정했던 이달 26일에서 다음 달 11일로 연기했다.
메이시스는 택배 배송 관련 비용 계정을 담당하는 한 회계 담당 직원이 2021년 4분기부터 최근까지 총 1억54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의도적으로 기재를 누락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연기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번 회계 오류 사태가 회사의 유동성 관리나 납품업체 대금 지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메이시스는 이날 잠정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중 매출이 47억4000만 달러로 전기 대비 2.4%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50개 대표 영업점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기 대비 1.9% 올라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이시스 주가는 2.21% 하락했다.
지난 1858년 설립된 메이시스는 매출 기준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으로서 이달 말 블랙프라이데이 연휴 등 주요 쇼핑 시즌 미국인들의 소비 트렌드를 알리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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