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편집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신3사가 주요 회원사로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해외와 비교하기 위해,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을 대상으로 5G와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조사를 시행한 결과 국내 통신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해외 주요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보다 2.8배 이상 빠르게 나왔다고 26일 발표했다.

KTOA는 해외 이동통신서비스의 객관적인 품질을 조사하기 위해 품질측정 전문기관 위탁용역을 통해 매년 해외 품질조사를 시행하고 발표해왔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통신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39.14Mbps로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331.21Mbps보다 2.8배 이상 빨랐다. 조사국 중 가장 빠른 노르웨이의 584.14Mbps 보다도 1.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국내평균(99.97%)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5.56%)보다 4.4% 포인트 높았다. 지연시간에서도 국내평균(18.53ms)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43.40ms)보다 절반 이하로 낮게 조사됐다.

전년 대비 조사국의 5G 품질수준이 향상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으나, 측정대상 유형별 품질편차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도시의 지하철 측정 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가 전송 속도뿐만 아니라,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며 "AX시대에 혁신서비스 발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해외 와이파이는 각 국가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국내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와 비교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 기준 국내평균(378.84Mbps)이 해외 평균(45.08Mbps)보다 333.76Mbps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 객관적인 비교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주요국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KTOA 측은 설명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