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분양전환형 든든전세 모집
서울엔 311대 1로 최다 신청자
서울엔 311대 1로 최다 신청자
서울의 한 매입임대주택. 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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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로 살다가 분양 받을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 모집에 4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신청자가 몰렸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1일 처음 선보인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774가구 모집에 총 3만100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분양전환형 신축매입임대 주택을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중형 평형 위주(아파트 포함) 주택을 월세형(신혼과 신생아용 매입임대)과 든든전세형으로 나눠 공급하는 것이다. 일단 올해 처음 월세형 317호와 든든전세형 774호 등 총 1091호 규모로 나왔으며 이번에 든든전세형에 높은 경쟁률이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64호 모집에 1만9898명이 신청해 31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 244대 1, 경기 31대 1의 경쟁률이 나타났다. 특히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644호 모집에 총 2만8324명이 몰렸으며 최고 경쟁률은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주택 모집에 1599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의 분양전환 유형이다. 입주자 모집 당시 분양전환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고 입주 후 분양전환 시점까지 당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은 6년간 전세로 거주한 뒤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 가능하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평균으로 결정된다.
LH 측은 “임대료 부담 없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형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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