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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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트렌드 주제를 확장하는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습니다. 이는 최근 급부상하는 탈중앙화 텍스트 기반 플랫폼 '블루스카이'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더버지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새로운 기능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들은 특정 기간 내 게시물을 검색하거나 X(옛 트위터)'처럼 개별 계정의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후속 주제와 다른 사용자들의 의견에 대한 AI 생성 요약이 포함된 새로운 트렌드 페이지도 테스트 중입니다.
스레드는 이번 주 초 '사용자 지정 피드 옵션'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홈페이지에서 여러 개의 선별된 피드를 고정하고, 특정 주제나 계정에 대한 맞춤형 피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알고리즘 추천이나 역순 팔로우 피드 이상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블루스카이가 먼저 도입한 기능을 메타가 유사하게 적용한 것입니다.
현재 스레드 기본 홈 피드는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는 계정이나 관련성 없는 게시물로 채워져 불만이 제기된 반면, 블루스카이는 팔로우한 계정 중심의 피드를 제공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모세리 대표는 "스레드 알고리즘을 조정해 팔로우하는 사람들의 게시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며 "플랫폼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버지는 이번 변화에도 스레드의 실시간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접속할 때마다 이틀 전 게시물들이 상위에 노출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플랫폼의 활성도가 낮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블루스카이는 최근 하루 100만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며 총 사용자 수 2000만명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스레드의 대규모 기능 개선이 급성장하는 블루스카이와의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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