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 '가족계획' 제작발표회 현장/사진=이소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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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에서 지난 해 크게 성공을 거둔 오리지널 콘텐츠 '소년시대'를 기억할 것입니다.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 배우 임시완이 '원맨쇼'를 보여준 '소년시대'는 스포츠 중계와 SNL 코리아 말고는 볼 게 없다는 쿠팡플레이의 이미지를 확 바꾸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2024년, 쿠팡플레이는 '제2의 소년시대'로 불릴 또하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배두나와 류승범을 앞세운 '가족계획'이 그것인데요. 오는 29일 첫 공개하는 '가족계획'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시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스포츠-SNL 말고는 볼게 없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이용자수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였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독점 생중계했던 지난 3월에는 월간이용자수(MAU)가 무려 약 780만까지 올랐지만 2개월 후인 5월에는 654만4000여명으로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쿠팡플레이가 토종 OTT 1위, 전체 OTT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스포츠 중계 덕분입니다. 하지만 스포츠 중계로 인한 시청지표 상승은, 중계가 끝난 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콘텐츠가 추가로 공급되지 않으면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쿠팡플레이의 간판 프로그램인 SNL 코리아가 있지만 콘텐츠 하나만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죠. 쿠팡플레이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2의 소년시대를 찾아라
2023년 소년시대는 쿠팡플레이가 오리지널 드라마도 잘 선택한다는 평가를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 임시완을 비롯해 구수한 사투리가 일품이었던 등장 인물들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죠.
소년시대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다양한 신드롬을 낳았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쿠팡플레이에서 많이 플레이되는 동영상 순위권에 올라 있으니까요.
쿠팡플레이는 제2의 소년시대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해왔고 그 답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가족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가족계획은 연기파 배우 배두나와 류승범, 배윤식 등이 등장해 색다른 장르의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통쾌한 복수극...본 적 없는 신비한 '장르물'
가족계획은 주인공 배두나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가족의 해결사 엄마 '영수'역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합니다. 여기에 배우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 배우가 합세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오묘한 가족 케미스트리는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를 향한 자비 없는 응징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가족계획에서 아빠 역할을 맡은 배우 류승범/사진=이소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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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계획은 드라마 '허쉬', '슈츠'의 김정민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신선한 발상,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 스토리텔링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탄생시켰으며 영화 보이스의 김선, 김곡 감독이 특유의 긴장감 있는 연출로 작품에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최근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학대하고, 방임하고 심지어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들을 보면서 과연 가족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다가 '가족계획'의 시놉시스를 만들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크리에이터는 "인간의 법으로 처벌한다고 해도 피해자와 유족들은 용서가 되지 않을 것을 잘 안다"며 "그들을 확실하게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피해자에게 가했던 공포를 가해자가 직접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주인공에게 '기억을 심어주는 초능력'이라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9일에 첫 공개되는 가족계획이 '제2의 소년시대'로 불리며 쿠팡플레이의 구세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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