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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압구정에도 성수동에도…63빌딩 높이 아파트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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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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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2구역에 63빌딩 높이와 맞먹는 최고 높이 250m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최고 높이 250m의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방배신삼호아파트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를 재건축하는 압구정 2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12개 동, 공공주택 321세대를 포함한 2606세대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는 250m로 대략 70층까지 올라갈 계획이지만, 동호대교 남단 인근은 20~29층으로 설계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아울러 현대고 도로변에는 25층 이하 중저층을 배치해 위압감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너비 8m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중앙부를 가로질러 누구나 한강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돌봄센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도 주민 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방할 예정이다.

서초진흥아파트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372%로 높여 857세대(공공주택 94세대) 규모의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재건축이 진행된다. 기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업무·상업 기능을 더했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정비계획 변경으로 기존 857세대에서 920세대(공공주택 135가구 포함)로 세대수가 확대되며, 최고 높이도 32층에서 41층으로 완화했다. 단지 내 공공보행로와 소공원이 신설되고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등은 개방하도록 했다.

압구정 2구역과 서초진흥,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서울시의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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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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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에는 전체 9428세대(임대주택 1792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곳도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최고 높이 250m까지 인센티브를 허용하고, 용적률은 300%(준주거지역 500%)를 적용했다.

이번에 당초 정비계획보다 획지 면적을 5만㎡ 확대하고, 순 부담률은 8% 축소, 세대수는 14% 확대해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대신 성수지역 일대에서 한강으로 접근하기 위해 광폭의 선형공원 2곳과 단지 내 입체데크 조성, 공공보행로 확보 등을 계획했고, 1km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해 한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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