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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도대체 무슨 일이?”…사고 차량서 흉기 찔린 50대 부부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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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침입 흔적은 없어…“남편 사망·아내 의식불명”

차량 블랙박스로 당시 상황 파악 어려워…“수사 난항”

교통사고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50대 부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동광산 나들목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계일보

교통사고를 내고 멈춰선 차량에서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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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안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50대 부부를 발견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조수석에 있던 남편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고, 운전석에서 발견된 아내 B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위중한 상황이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흉기를 발견했으나, 현재까지 제3자가 사건에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B씨가 의식을 되찾지 못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주변 인물을 상대로 조사했으나, 특이한 단서나 사건의 동기를 시사할 만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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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1시 32분쯤 광주 광산구 동광산 톨게이트 100m 전 지점(무안방향)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아반떼에서 남녀 2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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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부부의 부상 상태와 차량 내부의 발견 상황 등을 토대로 당시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주변인 조사와 현장 감식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단순 사고인지, 외부 요인이 개입된 사건인지 규명하기 위해 심층적인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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