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평화로운 법사위 >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국민의힘과 달리 법사위는 모처럼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법사위가 그런 적이 별로 없는데…
[기자]
그렇죠. 강백신 엄휘준 검사 탄핵 검사 청문회 실시가 여당의 반대 속에서 야당의 표결로 통과됐지만 과거 같으면요. 예전 같으면 "지가 뭔데!", "빌런!" 이런 식의 고성과 막말이 나오고 난리가 났을 텐데, 오늘(27일)은 상당히 웃음소리만 들렸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 곽규택 의원은 왜 앉아요. 계속 서 계시라니까. {싫어요!} 그리고… {아니 서있으라고 할 권한이 있어요? 국회의원 서있게 할 권한이 어디 있습니까!} 알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웃음이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이례적이네요.
[기자]
국민의힘 입장에서 그렇다 보니까 야당 일방 표결하는 이 상황이 웃을 일이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항의했지만 곧바로 자신들도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데 왜 그런지 계속 보시죠.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 다음 반대하는 위원님은 손을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이게 웃으면서 진행할 일이에요 이게?]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자중해주세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 내려주십쇼.]
[앵커]
험악하게 싸우는 모습보다는 보기 좋은 것 같다는 말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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