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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천주교 사제 1466인의 절규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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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천주교 교구장들인 대주교와 주교들을 포함해 1천4백 명 넘는 전국의 신부님들까지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사제들이,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바친 듯한 이를 꾸짖으며 발표한 내용에 뭘 더 보태진 않겠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사사로운 감정이 아닙니다.

사람도 나라도 거덜나겠기에 더 이상 안 된다는 겁니다.

어떤 일을 저지른다 해도 놀라지 않을 지경이고, 그리하여 묻습니다.

사람이 어째서 그 모양입니까.

윤석열 씨는 그 정도가 지나칩니다.

그는 거짓의, 어둠의, 폭력의, 분열의 사람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고 국민이 맡긴 권한을 여인에게 넘겨준 허수아비, 꼭두각시, 이상한 지도자입니다.

독립, 민주주의, 그리고 생존과 번영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이들의 희생과 수고는 물거품이 되어갑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지만, 쉬지 않고 나라를 괴롭히고, 더럽히고, 망치고 있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힘없는 사람을 업신여기고 친교를 파괴하는 그의 유일한 공로는 하나가 전체를 살리거나 죽일 수 있음을 입증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야말로 더 큰 하나이고 우리에겐 뽑을 권한뿐 아니라 뽑아버릴 권한도 있으니 늦기 전에 결단합시다.

대통령의 사명을 모조리 저버린 책임을 물어 파면을 선고합시다.

천주교 사제 1,46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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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용 기자(sta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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