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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눈 무게 못 버티고 무너진 하우스 농가...'복구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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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이 내렸던 충북에선 눈은 그쳤지만, 피해 복구는 엄두고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쌓인 눈이 녹지 않으면서 작업 자체가 어려운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충북 음성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해가 발생한 곳인 것 같은데 지금 복구가 어려운 상황인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하우스가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하우스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쌓인 눈이 꽁꽁 얼어있는데요.

하우스 입구도 형태가 틀어지면서 내부로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곳 하우스 일대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어제(28일) 오전 8시쯤입니다.

화훼 하우스를 운영하는 농장주는 실내 난방으로 간신히 눈을 녹여가며 버티고 있었는데,

피해 발생 직전부터 무거운 눈이 내렸고 큰 소리와 함께 한순간에 하우스가 무너져 내렸다고 말합니다.

이곳의 화훼 하우스만 3동, 일대에선 수십 동의 하우스가 주저앉으면서 내부에 있는 작물들이 모두 피해를 봤습니다.

농장주는 하우스의 경우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 다른 철근에도 영향을 줘서 모두 철거를 하고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이런 경우 작물을 포함해 피해 규모만 수억 원에 달한다고 하소연합니다.

이곳 충북 음성에는 지난 이틀 동안 27.1㎝의 많은 눈이 내렸는데,

눈이 그치면서 피해가 하나씩 확인되고 있습니다.

충북에선 이번 폭설로 구조물 붕괴 등 집계된 피해만 93건에 달합니다.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1에서 3㎝ 눈이 예보되어 있고, 영하권 추위도 당분간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쌓인 눈이 어느 정도 녹은 뒤에야 본격적인 작업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복구까진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음성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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