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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살려면 한 푼이라도 아끼자”…한국 CEO들이 내년 허리띠 졸라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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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39社 CEO 설문조사
트럼프 “브릭스 100% 관세”


매일경제

기업 비용 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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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절반이 내년 긴축 경영에 돌입한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직원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의 최고경영자(CEO)·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경영 기조를 ‘긴축’으로 응답한 비중은 49.7%로 2019년 조사(50.3%)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상 유지’는 28.0%, ‘확대 경영’은 22.3%였다.

내년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기업 10곳 중에서 6곳이 내수 부진과 인건비 부담 가중을 꼽았다. 미국·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도 많았다.

구체적인 긴축 경영 방식으로는 전사적 원가 절감(66.7%·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인력운용 합리화(52.6%), 신규 투자 축소(25.6%)도 언급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미국이라는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 25%를 예고한 데 이은 후속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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