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제(CSAP) 하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KISA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한국 리전의 운영환경을 심사한 결과다. 심사에선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와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보안 등이 평가대상에 포함됐다고 MS는 설명했다.

MS는 "ISO 9001·SOC 1·SOC 2·SOC 3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인증을 통해 애저의 품질과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며 "한국정보보호관리체계(K-ISMS),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평가 등 국내 민간·금융 분야에서도 매년 보안검증을 받으며 안전성을 인정받아 왔다"고 밝혔다.

MS는 또 "CSAP 등급 획득을 계기로 민간·금융 기업뿐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도 안전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애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공공분야 고객이 관련 규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유현경 한국MS 공공사업본부 부문장은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KISA로부터 보안인증을 획득한 선도사례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공공기관의 높은 신뢰성 요구에 부응하면서 AI와 클라우드로 국내 공공분야 고객들의 혁신을 가속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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