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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8년 만에 반군이 알레포 장악"... 다시 시작된 '시리아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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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위로 버섯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시리아 반군이 북부 도시 이들리브를 장악하자,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이들리브를 폭격했다고 현지시간 1일 밝혔습니다.

시리아 북서부에 기반을 둔 반군은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소규모 무장조직과 함께, 시리아 제 2도시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북서부의 주요 거점을 장악하고 지난달 30일엔 중부 하마주까지 진격했습니다.

반군의 알레포 탈환은 2016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유세프 아부 아마드/8년 전 강제 이주]

"신께서 도우셔서 이렇게 안전하고 건강히 돌아왔습니다. 자부심을 느낍니다. (현 이란 대통령) 아사드 당신이 뭘 원하든 우리는 돌아왔고, 귀환한 게 자랑스럽습니다."

현 시리아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와 이란이 전쟁을 치러 지원이 약해지는 시기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를 되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러시아와 함께 대규모 증원군을 파견하고 지난달 27일 이후 사흘간 작전으로 반군 100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 역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37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 시작돼 수십만 명이 숨지고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0년 이후 사실상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시리아 내전이 다시 시작되면서 중동엔 또 하나의 악재가 더해졌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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