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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제시 “인생은 롤러코스터”…‘팬 폭행 방관’ 무혐의 이후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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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가수 제시가 지난 16일 오후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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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에 경찰 조사를 받고 난 뒤 처음으로 글을 남겼다.

제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영문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데뷔 19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시는 “한국에 온 지 벌써 19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팬들이 제 여정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여러 기복 속에서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가 내게 큰 힘이 됐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여기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경로가 아닌 정점과 바닥이 있다”며 “우리는 이 롤러코스터와 같은 여정을 경험해 왔고 내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홀로 한국에서 이 여정을 시작했던 저는 이제 이 업계를 이끌어가는 여성으로 성장했다”며 “(활동해 오면서) 내가 직면한 도전과 모험들에 대해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여러분의 믿음은 내게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여러분도 두려움 없이 꿈을 좇고 목표를 포기하지 말라”며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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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는 올 9월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자신의 일행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한 것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곧바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제시는 피해자와 누리꾼들로부터 고소 고발을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가해자를 처음 본 사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제시에 대해 범인은닉·도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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