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룡 개발실장(왼쪽)과 박선우 개발PD.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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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게임이지만 리니지의 재미를 희석시키지 않았습니다. 전쟁과 공성전, 보스 공략 등은 여전히 즐기면서 방치형 요소와 결합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제롱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실장은 리니지의 복잡함을 방치형에 담으며 '재미'를 빼놓지 않았다. 리니지의 기존 재미 요소를 그대로 가져가되, 방치형 게임만이 즐길 수 있는 재미도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다. 리니지다운 묵직한 재미, 저니 오브 모나크가 추구하는 새로운 재미다.
엔씨소프는 5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저니 오브 모나크를 한국과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리니지가 복잡한 플레이 방식을 필요로 한다면 저니 오브 모나크는 방치형 게임으로 간단한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게임은 자동화를 통해 성장하며 리니지를 플레이하는 긴장감과 성취감은 그대로 계승했다.
김제룡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실장.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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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플레이하고 하지만 그래픽이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김제룡 개발실장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언리얼엔진5를 사용해 방치형에서도 고품질 그래픽을 표현하려 했다"며 "리니지W에서 영웅소환을 담당하는 NPC인 '페일러'가 디오라마 세상 안에 영웅들을 소환하는 콘셉트를 구현해 가벼운 느낌이 나도록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저니 오브 모나크는 토이 카메라 효과와 카툰 랜더링을 통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기존 리니지를 꾸준히 즐겼던 유저라면 새로운 그래픽에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다.
다만 개발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기존 리니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게임성을 갖기 때문에 리니지의 재미를 어떻게 방치형 장르에 녹일 수 있을지 오랜시간 고민했다고 했다.
박선우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PD.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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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PD는 "저니 오브 모나크는 아이템 습득과 PVE의 재미, 캐릭터 성장에 집중했다"며 "성장에 대한 즐거움과 열망은 유지하면서도 상대편으로부터 언제든 공격받을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은 낮추는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를 해보지 않으셨던 이용자분들도 가이드에 맞춰 플레이하면 적응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많은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엔씨소프트는 저니 오브 모나크에 리니지의 모든 것을 이식한다. 대표적인 콘텐츠인 공성정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상태다. 특히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내세워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김제룡 개발실장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플레이를 하면서도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게임"이라며 "리니지 본연의 즐거움과 차별화된 재미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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