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내용 글로 옮겨주는 '폰 스크립트' 기능 추가
생성AI 기반 텍스트 편집기능 사용범위 확장
One UI 7 의 '나우 바(Now Bar)' 기능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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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작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차세대 갤럭시AI(인공지능) 등 기능을 담은 소프트웨어가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차세대 갤럭시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ONE UI 7'의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ONE UI 7'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스마트폰 내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ONE UI 7'의 출시 예고는 이미 지난 10월 초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SDC(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24' 행사에서 있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연내 'ONE UI 7'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시리즈(가칭 갤럭시S25 시리즈)와 함께 배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ONE UI 7'에 대해 "AI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층 강력해진 갤럭시AI를 제공한다"며 각 앱별로 지원되던 텍스트 요약, 맞춤법 및 문법 검사 등 생성형 AI 기반의 텍스트 편집 기능들을 프레임워크 단에서 지원하도록 통합했다. 생성형 AI 기반 텍스트 편집기능 사용 범위가 기기 전반으로 확장돼 사용자가 사용 중인 화면에서 해당 기능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One UI 7 의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 기능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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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ONE UI 7'은 홈 화면과 잠금 화면, 위젯 등애 개인화옵션을 확대해 사용자가 화면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도록 했다. 군더더기 없이 산뜻한 UI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 것도 특징이다.
잠금 화면에는 음악 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 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 바(Now Bar)' 기능이 추가됐다. 나우 바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차세대 AI 기능과 함께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카메라 촬영 모드 설정창은 팝업 형태로 변경돼 파노라마, 야간, 슬로우 모션 등 사용자가 원하는 촬영 모드로 빠르고 쉽게 바꿀 수 있다.
신규 보안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One UI 7 의 홈 화면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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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기 보안 상태(Security Status of Your Devices)' 기능은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 내 연결된 모바일·TV·가전 등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최대 제한(Maximum Restriction)'은 와이파이(Wi-Fi) 자동 재 연결, 첨부파일 자동 다운로드 등을 막아 사이버 위협을 보다 강력하게 방어하는 기능이다. '안전 설치(Safe Install)'기능은 승인되지 않은 출처의 앱이 설치되는 '사이드로딩(Sideloading)'이 진행될 경우, 사용자에게 보안 위험을 경고한다.
'잠금 상태에서 USB 연결 차단' 기능은 기기가 잠금 상태일 때 USB 포트가 연결되면, 배터리 충전 외에는 모든 접근을 차단한다. '도난당한 기기 보호(Theft Protection)' 기능은 일반적이지 않은 장소나 상황에서 보안 설정을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추가 생체 인증을 요청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설정 변경을 못하도록 잠그는 등 한층 강화된 신규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One UI 7' 공식 버전은 2025년 1분기에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부터 탑재되며, 이후 기존 출시된 갤럭시 기기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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