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 및 민간인 접근 통제…새로운 방어선 구축 필요"
리아와의 국경지대인 골란고원에서 이스라엘의 탱크부대가 시리아 공격명령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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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국경 강화의 일환으로 시리아와의 국경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탱크가 8일(현지시간) 시리아와의 국경 철조망을 넘었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와의 국경을 넘은 것은 지난 1974년 이후 50년 만이다.
이번 조치는 시리아 군대나 민간인이 이스라엘 진지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이스라엘 마리브 신문은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최근 시리아 반군의 진격과 관련해 새로운 방어선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미차이 치클리 이스라엘 디아스포라(재외동포) 장관은 이스라엘 일간지 하욤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반군을 주도하는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를 언급하며 "시리아의 대부분이 현재 알카에다와 이슬람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연계 조직의 통제 하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점령 중인 골란고원에 있는) 헤르몬 산에 대한 통제권을 갱신하고 1974년 (시리아와의) 휴전선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3차 중동전쟁 당시 시리아의 영토였던 골란고원을 점령한 후 실효적으로 지배해 왔다. 1974년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휴전협정을 체결한 후엔 이 지역에 완충지대가 생기고 유엔휴전감시군이 주둔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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