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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미국 "시리아 내 기지는 유지"...반군 승리에 입장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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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이 13년 만에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승리를 선언한 가운데 미국은 시리아 동부에 있는 미군 기지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마나마를 방문 중인 대니얼 샤피로 미국 국방부 중동 담당 차관보는 "이슬람국가(ISIS)의 지속적인 패배를 보장하기 위해 시리아 동부에 주둔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SIS는 미국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공식적으로 부르는 명칭입니다.

샤피로 차관보는 "시리아의 혼란스럽고 역동적 상황 때문에 ISIS가 활동하고 외부 작전을 계획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그들의 역량을 계속 약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IS 잔존 세력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동부 알탄프 등 기지에 약 9백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아 반군 승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모호한 상황입니다.

알아사드 정권은 미국의 적이지만 반군을 주도하는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 역시 미국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무장조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HTS의 목표가 시리아의 민주화가 아닌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이라고 보고, 지도부 역시 여전히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다며 HTS를 테러단체 명단에 올렸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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