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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안젤리나 졸리, 연세대 갔던 아들... 둘 다 파일럿 면허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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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장남 매덕스가 지난해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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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49)가 자신과 첫째아들 매덕스가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땄다고 밝혔다.

졸리는 지난 5일(현지시각) 방송된 심야 토크쇼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다.

이날 팰런은 “온라인에서 ‘당신이 가졌을 수도 있는 직업’에 관한 소문들을 봤다”라며 이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팰런은 “연기를 하기 전에 장례지도사가 되려고 공부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졸리는 “맞다”고 답했다. 그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장례식이 이래서는 안 된다. 삶을 축하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게 기억이 난다”라며 “게다가 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이 직업이 내게 적합할 수 있겠다고 여겼다”라고 설명했다.

팰런은 이어 “파일럿이 되려고 생각 중인 것은 사실인가”라고 질문했다. 졸리는 “맞다. 나는 파일럿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아들 매덕스도 파일럿이 되기 위해 훈련 중”이라면서 “사실 그는 이미 파일럿”이라고 했다.

졸리는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연예전문매체 피플은 “졸리가 조종석에 오르도록 한 사람은 매덕스였다”라고 설명했다. 졸리는 2004년, 당시 3살이던 매덕스에게 감명을 주기 위해 비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졸리는 과거 피플과 인터뷰에서 “매덕스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감탄한다”라며 “만약 매덕스가 4살이 되기 전에 실제로 내가 비행기를 몰 수 있게 된다면, 나는 아이에게 영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졸리는 2004년 12월 조종사 면허를 취득했고, 2005년 초 단일엔진 경비행기 Cirrus SR22-G2를 구매했다고 피플은 전했다.

한편 졸리는 전남편인 브래드 피트(61)와 2019년 이혼했다. 졸리는 피트가 이혼 전부터 자신과 아이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해왔다.

두 사람은 슬하에 매덕스(23), 팍스(20), 자하라(19), 샤일로(18), 비비안‧녹스(16)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부모 이혼 후 모두 졸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아빠 피트와는 교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덕스는 졸리가 피트와 결혼 전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입양한 아들이다. 매덕스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9년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입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그가 연세대에서 학업을 마쳤는지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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