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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 크로싱스 코스(파72·6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타를 줄였다. 1번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뒤 3번홀(파4) 버디를 추가한 윤이나는 4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고, 6번(파5)·7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3번(파5)~16번홀(파5) 네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친 윤이나는 단독 선두 이와이 치사토(22·일본·20언더파)를 6타 차로 추격했다. 이날 윤이나는 버디만 10개 잡은 이와이와 나란히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는 5라운드 90홀 경기로 치러지며, 상위 25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참가 선수 99명은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파71·6462야드)에서 각각 이틀씩 경기했고, 이날 4라운드 중간 순위 공동 61위까지 총 66명이 컷 통과했다. 컷 통과한 선수들은 크로싱스 코스에서 10일 최종 5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윤이나는 1라운드 때 크로싱스 코스에서 버디만 5개 잡아내며 공동 4위에 올랐지만, 폴스 코스에서 치른 2라운드에선 버디 1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공동 30위로 주춤했다. 3라운드(폴스 코스)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16위로 올라선 그는 이날 크로싱스 코스로 돌아와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지난 3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날이었는데 퍼팅이 잘 됐던 게 10언더파를 만든 것 같다”며 “4일간 샷은 괜찮았으나 오늘 특히 중요했던 버디 퍼트와 이글 퍼트가 들어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Q시리즈라는 걸 잊지 않으려고 계속 스스로 리마인드 했고, 여느 때 시합과 달리 욕심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하려고 임했다”며 “현재 리더보드 순위를 생각하지 않고 내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야마시타 미유(23·일본)가 2위(19언더파), 박금강(23) 10위(11언더파), 주수빈(20) 11위(10언더파), 이세희(27) 공동 30위(3언더파), 강민지(25) 공동 46위(1언더파), 신비(22) 공동 51위(이븐파), 이정은(36)이 공동 61위(2오버파)로 5라운드에 진출했다.
LPGA와 인터뷰하는 윤이나./세마스포츠마케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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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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