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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공주시 고마바우 프로젝트, 지역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성공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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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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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주관하는 ‘고마바우’ 프로젝트가 지역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단순한 패키지 개선을 넘어 전문적인 온라인 판매와 유통 채널 확장 지원으로 지역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국 소비자와 연결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 중이며, 단순한 패키지 리뉴얼을 넘어 전문적인 온라인 판매 컨설팅과 유통 채널 개척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참여 브랜드들의 매출 증대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마바우 프로젝트는 공주시 특산물과 지역 소규모 브랜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랜딩 및 유통 활성화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참여 브랜드의 품질과 디자인을 높여 공주시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와 전문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는 이례적이다. 온라인 매출은 평균 300%에서 최대 600%까지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으며, 상세 페이지 제작, 광고 메시지 최적화, 소비자 타깃 설정 등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서 큰 효과를 얻었다. 약 한 달 동안 약 2만 명의 소비자에게 광고가 노출되었으며, 참여 브랜드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경험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공주시 백제문화제, 수원 스타필드,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는 약 6,000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었고, 7,700명의 소비자와 접촉하여 4,500건의 결제가 이루어졌다.

고마바우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 브랜드의 제품들은 단순한 지역 특산물이 아닌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로 “패키지가 예쁘고 고급스럽다”, “디자인이 트렌디하고 색감이 좋아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러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마바우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랜드와 제품은 공주시를 대표하는 다양한 특산물로 구성되어 있다. 원조공주떡집의 흑임자 인절미, 옳굿띵스의 고추기름장과 프로틴 밤 그래놀라, 더아삭의 신선채소 샐러드, 공주팜의 밤약과와 호두 밤강정, 광신정육의 수제 편육과 미니 족발, 유구 전통시장의 유구뿌리 갓김치, 북촌35제빵소의 밤파이, 정돈가의 수제 떡갈비, 농업법인 라벤더7의 천연 국내산 라벤더 오일, 고마프렌즈의 밤스프레드와 딸기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고마바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서울 지역에서의 팝업 전시와 판매를 확대해 공주시 특산물을 찾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공주시 특산물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여 브랜드의 품질 향상과 상품군 다양화에 집중하여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고마바우 프로젝트는 지역 브랜드가 현대 소비자들에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참여 브랜드들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마바우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청년보부상협동조합 또는 공주시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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