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이웃도 이에 가담…저항 강해질 것"
8일(현지시간) 바샤르 알-아사드의 시리아 정부가 붕괴된 뒤 다마스쿠스 우마야드 광장에서 시민들이 장갑차 위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2024.12.0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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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가 시리아 반군이 내전에서 정부군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음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대중 연설에서 "시리아에서 벌어진 일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음모한 일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또 "시리아의 이웃 국가 중 하나도 이에 가담했다"라면서도 이 국가가 어딘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저항 전선은 압박받을수록, 범죄가 일어날수록 더 강해진다"라며 이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011년부터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해 왔다.
그러다 이란과 헤즈볼라는 지난해 가자지구 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거듭 충돌하면서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원을 축소했고, 반군 세력은 이를 기회 삼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해 아사드 정권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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