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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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 변명으로 일관한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오월단체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5·18기념재단과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12일 성명을 내어 “아침에 범죄자 윤석열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는 국민의 상식과 정의를 철저히 무시하며 자신의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9일간 연구한 변명으로 가득 찬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담화 내용은 자신이 주도한 계엄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기려는 시도에 불과하며 국민의 분노와 혼란을 더욱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윤석열은 시대착오적인 사고에 갇혀 있으며 사고방식은 1980년대 권위주의적 억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현재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오월단체는 “군사력을 동원한 계엄을 통해 국가를 대혼란에 빠뜨린 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는 명백한 반역이자 내란”이라며 “헌법과 법치를 유린하고 국민 기본권을 짓밟은 윤석열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오월단체는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을 기만하려는 윤석열의 행보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은 더 이상 그의 궤변에 속지 않을 것이며, 오월단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제44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앞둔 5월16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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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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